제371회 하우스 콘서트 | Wenzel Fuchs(Clarinet), 강지은(Piano)
푹스의 클라리넷 소리는 아주 편안하고, 깨끗했습니다. 공연장에 들어서마자 "사우나처럼 덥다"는 농담을 할 정도로 낙천적인 그의 성격을 반영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입술이 아주 잘 보이는 맨 앞줄의 오른쪽에 앉았는데, 숨소리 하나하나가 아주 크게 들릴만큼 가까운 곳이었는데도 잡음 하나 없이 너무 깨끗한 소리에 놀랐습니다. 여기서는 연주 자세도 그렇고, 공연 내내 박자를 맞추기 위해 발로 스텝을 밟는 모습 등, 최고 연주자의 세세한 부분까지 지켜볼 수 있어서 많은 공부가 되기도 했습니다.
...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