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8회 하우스콘서트 | 몬티첼로(Cello Ensemble)
사람들은 저마다 오고 가는 계절을 인지하는 나름의 감각을 지니고 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색깔을 눈으로 감지하는 이도 있고, 코끝을 스치는 냄새로 식별하는 이도 있고
살갗으로 느끼는 이도 있고, 계절이 보내오는 소리를 귀로 듣는 이도 있습니다.
어제는 음악으로 사계절의 변화를 한꺼번에 느낀 유쾌한 날이었습니다.
여덟대의 첼로가 건져올린 소리의 그물망에서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저마다의 소리를 지르면서
내 곁에 다가왔다가는 사라지고 또 다가왔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