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하우스토크 | 선우예권(Piano)
- 등록일2015.06.09
- 작성자하콘
- 조회2623

제25회 하우스토크
일시: 2015년 6월 3일(수) 8시
출연: 선우예권(Piano)
하우스토크를 진행하는 예술나무카페에는 연습용 업라이트 피아노 한 대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그랜드피아노가 아닌만큼 좀처럼 피아니스트들이 원하는 소리를 내기는 어려운 이 악기는 하우스토크를 찾아오는 피아니스트들을 다소 난감하게 하는데요, (물론 이건 하콘 주인장 박창수 선생님이 ‘연주자를 골탕먹이기 위한 작전’이기도 합니다 ^_^)
그런 피아노에서 신기하도록 아름다운 소리를 빚어내는 이가 있었으니, 그는 바로 오늘(월요일) 하우스콘서트의 주인공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입니다. 평소에는 1-2곡 정도로 맛보기 연주만 하는 하우스토크에서 박창수대표는, 선우예권에 대한 궁금증으로 계속해서 연주를 청했습니다.
“바흐를 꼭 들어보고 싶은데...”, “그러면 브람스”, “바르톡도 좋아해요?”, “모차르트를 꼭 듣고 싶은데...”
그렇게 결국 ‘라 캄파넬라’까지.. (참석한게 득템이랄까요?^_^)여러 주문으로 식은땀이 흘렀던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이어지는 몇개의 대화에서도 식은땀이 흘렀으니... 내용은 이렇습니다.
Dialogue #1
선우예권: 음악이 좋아서 하니까요, 다른데도 흥미가 있지만 음악에 열정이 있고 정말 사랑하니까 그게 관객들에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박창수: (놀라며) 본인 얘기하는거에요?? 자기가 자기에게 그렇다고 하니까 당황스럽네요. 내 음악 들어본적 없죠? 내 음악 들어보면 좋아서, 즐거워서 하는걸로 느껴지지 않을텐데, 그러면 싫어하는건가요?
Dialogue #2
박창수: 선우예권씨가 저의 서울예고 25년 후배에요,
선우예권: 아.. 동안이세요 선생님.
박창수: 현대의학의 발전으로 많이 고쳤어요.
(농담을 알아들은 하콘의 매니저 한 명만 웃었습니다)
Dialogue #3
박창수: 독주회 레퍼토리가 어떻게 되죠?
선우예권: 차이콥스키 사계에서 세곡, 라흐마니노프 소나타, 쇼팽 프렐류드 전곡이요.
박창수: 좀 짧은데, 혹시 하콘을 얕봐서 그런거 아니에요??
사실은 선우예권을 알고 싶은 선생님의 애정어린 마음을 그는 알까요 모를까요? ^_^
보통 사람들이 선우예권의 모습을 보고 '착하고 모범생 같은 느낌이 든다’라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하우스토크에서 만난 그는 큰 문제가 닥쳐도 문제에 연연하지 않고, 긍정적이고, 자유롭고 발랄하기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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