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하우스토크 | 김태형(Piano)
  • 등록일2015.04.28
  • 작성자하콘
  • 조회1685


제19회 하우스토크

일시: 2015년 4월 22일(수) 7시 30분 
출연: 김태형(Piano)

 

피아니스트 김태형과 함께 한 지난 하우스토크는 여느때보다 인산인해를 이루어 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_^ 많은 분들이 참석했지만 여전히 친근한 대화가 오고 갔던 하우스토크에서 평소에 들을 수 없었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뮌헨에서 러시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엘리소 비르살라체를 사사한 그는 후에 자신의 선생님을 따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공부를 이어갔는데요,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소나타 7번을 연구하며 원하는 소리를 찾아 거듭 고민하던 끝에 스승의 조언 하나로 작품이 드라마틱하게 바뀌는 경험을 하고 러시아행을 생각했다고 합니다. 
 

“선생님의 딱 하나의 조언을 듣고였어요. 8분쉼표. 제가 악보를 꽤나 열심히 보는 사람인데, 8분 쉼표를 물론 지키고 있었지만 거기에 의미 부여를 안했던거예요. 손만 띄고 있었고, 그 부분에서 쉴 때는 소리를 내는 음의 컬러에 대한 것에만 집중하고 있었는데, 쉼표에 있어서 기가막힌 긴장이 필요했던거죠."


러시아에 살아보지 않고 연주하는 러시아 레퍼토리는 조금 다른 것 같다고 하는 그는 러시아 피아니스트들이 거친 면들이 있어 자신의 색깔과 조금 다른 면이 있지만, 그런 면을 받아들임으로서 자신만의 것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현재 다시 독일로 돌아와 학업과 연주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태형은 연주자로서 하나의 작품을 연주했을 때 그 연주자의 이미지가 남는 것 보다 작곡가의 메세지가 뚜렷하게 남았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그는 평소에 연주를 준비하며 작곡가들이 하고싶었던 말이 무엇인지 알아내려는 작업을 항상 많이 한다고 하는데요,


그런 그에게 현재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인지 들어봤습니다.


"피아노를 좀 편하게 치고 싶어요."


편안하게(?)라니 의아하신가요? 그가 얘기하는 ‘편안함’이란 바로 이런 것입니다.


“무대에서 저도 듣고 있고, 관객도 듣고 있는 그 느낌이 좋아요. 저는 연주하고, 관객은 듣는게 아니라, 제가 피아노를 치고 있으면서도 제가 그 음악을 듣고 있고, 그러면 관객이 따라오고.. 그건 제 몸이 편하고 모든게 편할 때 나오거든요? 그걸 지향하는 것 같아요"


유독 아름다운 그의 피아노 소리는, 그가 항상 멀리 보고 자신의 음악색과 작품 고유의 색을 찾아 관객과 편안하게 소통하고자 하기에 더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