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하우스토크 | 김수현(전 SBS 문화부 기자)
- 등록일201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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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하우스토크
일시: 2015년 2월 11일(수) 7시 30분
출연: 김수현(전 SBS 문화부 기자)
지난 하우스토크는 SBS 문화부 기자(전) 김수현과 함께 했습니다.
항상 인터뷰를 진행하는 ‘인터뷰어’의 입장에 있던 김수현 기자는 ‘인터뷰이’라는 ‘새로운’ 입장에 서서 그간의 문화부 기자생활, 런던 연수, 성장기, 해금 연주 등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가장 힘든 시기였던 고3, 당시 클래식 FM에서 소개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테마 음악을 듣고 도저히 공부를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김수현 기자는 당시 음악을 들으며 어렴풋이 “이런 공연 현장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대학 졸업 후 SBS 보도국에서 기자로 일하기 시작했고, 세 차례나 문화부에 발령 받아 ‘공연현장’을 취재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취재하러 브로드웨이에 갔을 때는 꿈을 이룬 듯 행복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문화부 기자로서 숙명적인 어려움도 따랐습니다. 소위 ‘백 톱(Back Top)’이라고 불리는 문화부 기사는 뉴스에서 편집되기 일수이고, 뉴스에서뿐만 아니라 평소에 사람들의 인식에서도 문화는 ‘백 톱’이기 때문이죠. '문화부 기자는 꽃보직이다’라는 칭찬인 듯, 칭찬 아닌, 칭찬 같은 선입견과 편견에 부딪치면서 속상할 때도 있었다는 김수현 기자. "저는 문화가 영혼의 밥을 먹여준다고 생각해요, 떠먹는 밥은 아니지만요.”라고 말하며, 전달되는 뉴스를 통해서 보는 이들의 문화에 대한 인식이 변화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이야기했습니다. 지휘자 마리스 얀손스와의 인터뷰에서 듣게 된 "예술을 즐기고 가까이 하는 것은 마음속에 큰 빌딩을 짓는 것과 같다.”라는 그의 말을 기억하며 마음에 건물을 짓는 데 ‘작은 돌’이라도 날라주는 그런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이죠.
꼼꼼히 메모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많이 남겨준 김수현 기자는 이날 수준급의 피아노 실력과 최근 딸과 함께 배우고 있는 해금 연주도 들려주어 모두를 놀라게 했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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