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하우스토크 | 김효영(생황)
  • 등록일201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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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하우스토크

일시: 2015년 2월 4일(수) 7시 30분 
출연: 김효영(생황)



“제가 말을 잘 못해서.. 이렇게 악기를 많이 가지고 왔어요(웃음)”

생황 연주자 김효영은 17관, 24관, 37관, 세 개의 생황을 테이블 위에 놓고 미소 지으며 앉았습니다.

악기가 뿜어내는 위엄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하나 둘 씩 질문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중국 악기인가요?”, “뒤집으면 관이 쏟아지나요?”, “세게 불면 옥타브 위의 음이 나나요?”...

그렇게 악기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가고 <수룡음>, <타란텔라>, <섬집아기> 등 생황 연주를 들으며 모두 그 매력에 퐁당 빠졌습니다.

“생황은 비교적 쉽게 소리가 나요. 하지만 음색을 만드는 게 어렵죠. 저는 연습을 하면서 저만의 음색을 만들어 나갔거든요, 거기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요.”

2002년부터 생황을 시작한 이래로 연주에만 전념하고 음악 외에는 바라본 게 없었다는 김효영은 힘든 마음과 뿌듯한 마음을 동시에 털어놓았습니다. “10여 년이 지나며 많은 분들이 악기를 알아봐주셔서 기뻐요. 하지만 여전히 처음 접하는 분들이 많아서 제가 할 일이 많다고 느껴요.”

음 하나 하나를 소중하게 여기고 감정을 다 쏟아 연주하려 노력 한다는 김효영은 “전 음악이 너무 좋아요, 사랑하는 것 같아요.”라는 달콤한 고백을 함께 남겼습니다. 그리고 <리베르탱고> 연주를 끝으로 90여 분의 하우스토크는 마무리 되었지만 악기탐구가 끝나지 않은 관객들과의 대화는 계속 이어졌답니다.

+ [부록] 생황에 관한 사실
1.  생황은 국악기 중 유일하게 화음을 낼 수 있는 악기입니다.
2. 생황은 하모니카처럼 들숨과 날숨을 모두 사용하여 연주합니다.
3. 생황의 리드(떨판)는 아코디언의 리드와 같은 것으로 생황은 사실 하모니카와 아코디언의 조상(?) 격이라고 합니다.
4. 오죽이 꽂혀있는 통 아래 부분에 따뜻한 물을 채워 연주하면 더 따뜻한 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