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하우스토크 | 김예지(Piano)
- 등록일201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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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하우스토크
일시: 2014년 11월 19일(수) 7시 30분
출연: 김예지(Piano)

19일 밤 예술가의 집에서는 피아니스트 김예지 님과 커피 한 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안내견 찬미와 함께 자리에 착석한 그녀. ‘연주가 아닌 내 이야기로 관객을 만나는 것은 처음’이라며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가 매우 유쾌한 예술가라는 것을 30여명의 관객이 모두 알게 됐습니다.
김예지 님은 시각장애 음악가들이 사용하는 점자악보의 한계를 느끼고, 많은 고민과 연구 끝에 일반 악보와 거의 흡사한 점자악보에 대한 논문을 완성시켰습니다. 아직은 실험단계지만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점자악보가 소수의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보니 출판에 선뜻 함께하려는 사람이 없는 상황을 안타까워했습니다.
"박창수 선생님의 하우스콘서트가 이만큼 오기까지의 시간이 짧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어요. 지금 연구하는 이 점자악보가 출판되는 걸 제가 살아있을 때 볼 수 있을지 의문도 들지만, 그 후에라도 누군가가 이걸 알아봐주고 발전시킬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여러분이 어딘가에서 이런 소식을 듣는다면 귀 기울여 주시고 마음으로 관심 가져 주시길 바랄게요.” 라고 소소한 포부를 내비쳤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김예지 어머니의 마지막 인사에서, 우리는 왜 그녀가 이토록 밝고 유쾌한 사람인지를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장애를 가진 음악가들의 음악은 가슴 절절하게 슬프고 그들의 인생은 너무나 불쌍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이들도 이렇게 유쾌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답니다. 그걸 알고 그저 마음으로 응원해 주셨으면 해요.”
하톡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과,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많은 분들이 모두 같은 마음일 겁니다. 온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그녀의 내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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