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굴드 "박수를 금지하자" 1962. 예술이란 내적연소다. 천박하게 밖으로 드러내 대중에게 과시하는 것은 아니라고 믿는다. 음악의 목적은 아드레날린을 순간적으로 분비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에 걸쳐 경이롭고 고요한 상태를 점진적으로 구축해가는 것이다. - 글렌굴드의 이 글이 요며칠 계속 맴돌았었는데 오늘 임수연 선생님의 연주가 이 글을 그대로 보여주셨네요. 깊게 가라앉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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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3회 관객으로 참여하신 이수현님의 현장 관람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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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73회 하우스 콘서트


일시: 2013년 11월 22일 (금) 저녁 8시
출연:  임수연(Piano)


PROGRAM


[French, French]

Claude Debussy(1862-1918)_ Estampes, L.100
클로드 드뷔시_ 판화
I. Pagodes (탑)
II. La Soiree dans Grenade (그라나다의 저녁)
III. Jardins sous la pluie (비내리는 정원)

Olivier Messiaen(1908-1992)_ 20 regards sur l"enfant-Jesus, I/27
올리비에 메시앙
Regard de l"Esprit de joie (기쁨의 정령의 시선)
Le baiser de l"Enfant-Jesus (아기예수의 입맞춤)

- Intermission -

Henri Dutilleux(1916-2013)_ Piano Sonata, Op.1
앙리 뒤티외_ 피아노 소나타
I. Allegro con moto
II. Lied
III. Choral et variations


앵콜곡1: F.Poulenc - Three novelettes, C major
앵콜곡2: G.Faure - Song without words Ab Major
앵콜곡3: A.Scriabin - Nocturne for the left hand
앵콜곡4: J.S.Bach - Jesu, Joy of man"s desi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