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5회 하우스 콘서트 | 허대욱(Piano)
- 등록일2013.02.10
- 작성자황인호
- 조회2555

허대욱 선생님의 공연 내내 어떤 몇가지 단어로 한정지을 수 없는 복잡다양한 감정이 버무려지는 느낌이었다.. 아마 제목이 없는 곡들이 많아 더 음악속에서 나는 자유로운 기분이었으리라. 그리고 조카를 위해 "미솔"로만 작업해보았다는 딴뚠송은 너무 사랑스러워 내 마음이 몽글몽글 말랑말랑해졌다. 연주자의 요청(?)으로 와인을 마시며 들었던 트리오 시간에는 너무 달콤해 녹아버릴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혼자 오지 말걸 하는 후회도 했고 말이다. ㅋㅋ
허대욱 선생님의 모든 음악들,그리고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 피아노를 타악기로 만들고 잠깐 아랍이랑 스페인에도 다녀오는 시도들(?)도 신선하고 즐거운 경험이었다. 그렇지만 공연의 백미는 선생님의 재치와 위트이지 않을까. 뜨거운 호응을 받으시기 위해 잠시 나갔다 들어오시고, 공연이 끝나고 피아노 앞에서 바로 모델포즈를 취하시는 모습들이 공연의 재미를 더해주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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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내용생략)
// 335회 관객으로 참여하신 정아린님의 관람기입니다. //
* 정아린님의 관람기 원문 보기
제335회 하우스콘서트
일시: 2013년 2월 7일 (목) 저녁 8시
출연: 허대욱(Piano)
guest. 김책(Drum), 최광문(Double Bass)

PROGRAM
1. 무시로 - 편곡.허대욱
2. 즉흥연주
3. Memory - 허대욱
4. 즉흥연주
5. To the west - 허대욱
6. Ttan ttun song - 허대욱
- intermission -
7. Luiza - Antonio Carlos Jobim
8. Restez la - 허대욱
9. Estate - Bruno Martino
10. Zingaro - Antonio Carlos Jobim
11. 무제 - 허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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