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3회 하우스 콘서트 | 오광록(배우), 심철종(배우), 박창수(Piano)
- 등록일2012.10.07
- 작성자황인호
- 조회2307

인간의 내면 그 밑바닥 어딘가에서부터 흐르는 그 무엇을
아이는 거부감 없이... 아니 오히려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아이가 두려움을 느낄지도 모른다는 어른의 편견을 그렇게 뒤집어버렸다.
아...
나는 얼마나 아이에게 편식을 시켰던가.
이런 흐름의 공연을 하콘이 아니었다면 7살 아이와 함께 보러갈 생각은 꿈에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러니 영양소 골고루 담겨진 하콘을 빼먹을 수가 없단 말이다.
...
(일부내용생략)
// 323회 관객으로 참여하신 SARA 님의 관람기입니다. //
* SARA 님의 관람기 원문 보기
제323회 하우스콘서트
일시: 2012년 10월 5일 금 저녁 8시
출연: 오광록(배우), 심철종(배우), 박창수(Piano)

PROGRAM
-오광록의 시를 읽어주는 남자-
외 투
푸른 옷을 등에 업고 오는 저 곱추는
저 산 너머 저 아래 등마을에서
산을 넘어
저 푸른 옷을 등에 입고 오는 저 사내는
이끼 낀 저 아래 마을에서
푸른 등을 옷에 달고 왔다는데
푸른 산 어디가고
외투만 벗어져 있나!
저 외투는-
오 광 록

<하우스콘서트의 사랑스러운 관객, 일곱살 현서의 그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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