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5회 하우스 콘서트 | Edward Arron(Cello), 박지원(Piano)
- 등록일2011.06.01
- 작성자신호철
- 조회3146

쇼팽의 첫 멜로디를 시작할땐 짠 한 감동에 코 끝이 찡해오고 드뷔시 곡은 살짝 난해하면서도 개구쟁이 꼬마들이 살금살금 장난치는 듯한 기교 넘치는 첼로 연주가 재밌었고 라흐마니노프는 설명처럼 풍부한 볼륨에 심장을 들었다 놨다. 슈베르트 가곡 밤과 꿈은 고요하고 서정적인 연주가 시를 되읊어 주는 듯 했고 앵콜곡인 피아졸라 탱고는 평소 좋아하던 곡이기도 한데 이렇게 가까이서 연주자의 숨소리와 땀방울을 느끼며 감상할 수 있다니. 마음에 담고 또 담고, 이 벅찬 느낌이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꼭꼭 담아두고 싶었다. One more quickly를 외치며 연주한 마지막 곡 생상스 백조. 나의 고조된 마음을 다시 잔잔하게 가라앉혀주던 곡. 아~ 탄성이 절로 나오는 그런 콘서트.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못했지만...먼길 돌아갈 생각에 빠져 나와야했고, 와인 한 잔 못하고 나와서 너무 아쉽다.
(일부내용생략)
// 285회 관객으로 오신 이주리 님의 관람기입니다. //
* 이주리 님의 관람기 원문 보기
제285회 하우스콘서트
일시: 2011년 5월 29일 일 저녁 7시
출연: Edward Arron (Cello), 박지원(Piano)

PROGRAM
Chopin Introduction and Polonaise brillante, Op. 3
Debussy Sonata for Cello and Piano in d minor
I. Prologue: Lent, sostenuto e molto risoluto
II. Sérénade: Modérément animé
III. Final: Animé, léger et nerveux
Rachmaninoff Sonata for Cello and Piano in g minor, Op. 19
I. Lento – Allegro moderato
II. Allegro scherzando
III. Andante
IV. Allegro mosso
앵콜곡 1: F. Schubert / Nacht und Traume
앵콜곡 2: A. Piazzolla / Le Grand Tango
앵콜곡 3: C. Saint-Saens / S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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