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 전체를 빙 둘러 대부분 벽에 한 자리씩 자리잡은 관객들
꽃봉오리의 향기에 이끌려 삼삼오오 율하우스를 찾았다.
티비에 나올법한 매끈하고 빈틈없는 영"재"가 아니라
종종 느슨해지고 흔들리지만 여전히 다잡고 성실하게 끝까지 책임을 지는
그래서 하우스콘서트 무대에서 공연하게 되어 행복하다는
다부지고 진지한 싱그러운 "영"재의 모습에서
관객들은 그 성실함과 진지함이 변함없기를 바라고 있었다.
꽃이 피어가는 긴 여정을 같이 지켜 볼 즐거움으로
간만에 한산했던 율하우스를 꽉 채웠다.

(일부내용생략)

// 284회 관객으로 오신 하루사리 님의 관람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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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4회 하우스콘서트

일시: 2011년 5월 13일 금 저녁 8시
출연: 최민(Trumpet), 김미정(Piano) 

PROGRAM

Guy Ropartz (1864~1955) / Andante and Allegro  
아일랜드 민요 (Arr: Donald Hunsberger) / Believe Me If Those Endearing Young Charms
Jules Levy (1838 ~1903) / Grand Russian Fantasia
  
             -- Intermission --

Alexander Arutiunian (1920~ ) / Concerto in A-flat Major  
Franz Peter Schubert (1797 - 1828) / Serenade
Leonard Bernstein (1918 ~1990) / Rondo for Lif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