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5회 하우스 콘서트 | 강태환(Alto Saxophone), 박창수(Piano)
- 등록일2011.02.14
- 작성자신호철
- 조회3275

공연 시작전 놓여있던 강태환 선생님의 악기는 늘 보아오던 번쩍이던 섹스폰이 아닌 오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골동품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악기 부터 예사롭지 않았는데 등장하신 선생님 역시 소박하시고 겸손하신 모습에다가
좌정하시고 앉아서 연주하시는 모습은 인도의 수도승 같은 모습같으시기도 하시고
무엇보다도 나오는 소리는 지금껏 우리가 듣던 섹스폰의 소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소리였습니다.
얼핏 내가 "바흐의 무반주 섹스폰 소나타와 파르티타"를 듣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처음 에는 들다가 이것이 우리의 내면의 소리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박창수 선생님의 연주.
피아노 다리에 붕대를 감으시던 모습
그리고 꺼진 조명.
어둠 속의 연주.
제가 상상 했던 것보다 훨씬 hard 하구나 하는 느낌을 받으며 ....
하지만 그후 들려오는 소리들은
뭐랄까....
얼핏 메시앙의 시간의 종말을 위한 사중주를 연상 시키는 듯도 했습니다.
사람의 심금을 울린다기 보다는
인간의 정신 세계를 표현 한다면
좀더 깊은 내면을 건드리는 그 무엇이었습니다.
(일부내용생략)
// 275회 관객으로 오신 한미애 님의 관람기입니다. //
* 한미애 님의 관람기 원문 보기
제275회 하우스콘서트
일시: 2011년 2월 11일 금 저녁 8시
출연: 강태환(Alto Saxophone), 박창수(Piano)

PROGRAM
프리뮤직의 특성상 프로그램이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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