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는 미친듯한 소리를 동반한 거친 빗줄기가 잦아들 줄을 모르고, 왠지 심란한 분위기였습니다만,
공연장 문이 닫히고, 우주히피와 여유롭게 모인 관객들만 함께하는 시간이 시작되고 나니, 그야말로
신세계가 따로 없더군요.
꾸밈없는 말투, 전혀 준비하지 않은 그대로의 즉흥적인 이야기들, 그리고 그들이 들려주는 노래들...
우주히피가 노래하는 순간에도, 계속 그들이 들려주는 얘기를 듣고 있는 듯한 느낌..
가만히 앉아서 가사를 음미해보자니, 저도 모르게 "이 사람들 정말.....사람냄새 제대로 풍길 줄 아는 진국이구나" 생각하게 되더랍니다.

(일부내용생략)

// 258회 관객으로 오신 류혜정 님의 관람기입니다. //
* 류혜정 님의 관람기 원문 보기

제258회 하우스콘서트

일시: 2010년 7월 16일 금 저녁 8시
출연: 우주히피(한국인, 오진호. 김충선)

PROGRAM

1. 이제는
2. 훠이
3. 난그대와 바다를 가르네
4. 돈
5. I want to real
6. on your side
7. show me
8. 하루는
9. 돌아보네
10. 제목미정
11. I`m sorry
12. 유기농 파프리카
13. 들어봐
14. 30대 보호구역

앵콜곡 1: 어찌 그리 예쁜가요
앵콜곡 2: 명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