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8회 하우스 콘서트 | 세미나 : 이길용. 이호영. 최석호. 허경
  • 등록일2009.12.07
  • 작성자신호철
  • 조회3482


음악은 연사 각자의 주 관심사(전공분야라 할 수 있는)에 걸 맞는 생각으로 해석되어져
단순히 음악에 대한 정의와 관련된 지식보다는
그 음악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와 사회의 반응에 이야기의 초점이 맞추어졌다.

이는 연사들의 해박한 지식과 거침없는 입담으로 조금도 지루할 틈 없었던 이어졌고
이에 조용하지만 날카롭고, 연사들만큼이나 자기 주장으로 가득 찬 관객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이 자리를 통해 어떠한 것을 얻고자 했거나 무엇인가를 느끼고자 했던 우리들은
분명 혼란스러워하고 있었다.

쏟아진 이야기들이 딱히 이해가 되지 않게 어려운 것만도 아니었는데
내가 알고 있던 지식, 내가 수긍했던 지식, 내가 가졌던 생각, 내가 느꼈던 감정들이
세미나를 통해 그들과 충돌했기 때문이었다.

비록 깊은 생각만큼이나 쉽게 융화될 수 없었던 그들과 우리, 혹은 우리들 간의 의견이
다소간의 불꽃을 튀기기도 했지만
이러한 충돌의 소중한 가치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수동적으로 듣고 있는 것만으로도 능동적인 생각을 동시에 이끌어 낼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

  (일부내용생략)

// 238회 관객으로 오신  김주희 님의 관람기입니다. //
* 김주희 님의 관람기 원문 보기



제238회 하우스콘서트

일시: 2009년 12월 04일 금 저녁 8시
출연: 이길용. 이호영. 최석호. 허경



PROGRAM

* 이번 하우스콘서트는 매년 한번씩 있는 세미나로
기본적인 주제는 음악과 철학입니다.
중진 철학자 네사람의 음악관에 대한 각기 다른 시각도 함께 발견할 수 있을
유익한 시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