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9회 하우스 콘서트 | 윤홍천
- 등록일2008.02.04
- 작성자정성현
- 조회3937

작았다 커졌다, 빨라졌다 느려졌다, 들어보지 못했던 선율,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 선율, 내가 그 곡을 알건 모르건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그건 피아노로 이야기 하는 피아니스트의 선물을 내가 즐기면 되는 것이었으니까..
짧은 곡하나 연주 연습하는 것도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는지 기억에 있다. 그럼 피아니스트는? 그들에게 피아노가 있어 다행이다. 천상 피아니스트인 윤홍천님 같은 분은 피아노가 없었다면, 어떻게 우리에게 이런 감동을 전해준단 말인가?
몸이 들썩거릴정도로 온 힘을, 온 정성을, 그리고 열정을, 그리고 순수를 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뭐랄까.. 강렬하고 열정적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순수’했다. 인생에 대한 순수한 결정체를 전해주는 느낌이랄까? 나만의 느낌일까? 나는 그의 코드는 ‘순수’로 느껴진다. (외모 때문일까? 흠.. 나의 진의가 의심되긴 한다..)
3곡을 연주하고 쉬는 시간 후 다윗동맹무곡을 연주할 때 말문을 드디어 열었다. 살면서 기쁨과 슬픔, 밝음과 어둠이 공존하고 존재하듯이 음악에도 그러함을 담은 거란다. 예술가가 갑자기 부러워졌다. 나도 인생이 그런거 안다! 인생과 사랑, 느낌, 아름다움, 피아노로 표현할 수 있는 그가 부러웠다. 말도 조용조용 부드럽게 전달했지만, 미소와 보조개가 일품이다. 여자관객들이 압도적으로 많고, 역시나 술렁인다.
(일부내용 생략)
// 179회에 관객으로 오신 양원정 님의 관람기입니다. //
* 양원정 님의 관람기 원문 보기
제179회 하우스콘서트
일시: 2008년 2월 1일 금 저녁 8시
출연: 윤홍천 (Piano)

PROGRAM
F. Chopin
Polonaise in A flat major, op.61 "Fantasie"
L. v. Beethoven
Piano Sonata No.24 in F sharp major op.78 "Fur Therese"
Ⅰ. Adagio cantabile - Allegroma non troppo
Ⅱ. Allegro vivace
L. v. Beethoven
Piano Sonata No.32 in c minor op.111
Ⅰ. Maestoso - Allegroma con brio ed appassionato
Ⅱ. Arietta. Adagio molto semplice e cantabile
-- Intermission --
R. Schumann
Davidsbuendlertaenze, Op.6 (다윗동맹무곡)
no 1. Lebhaft
no 2. Innig
no 3. Mit Humor
no 4. Ungeduldig
no 5. Einfach
no 6. Sehr rasch
no 7. Nicht schnel
no 8. Frisch
no 9. Lebhaft
no10. Balladen mabig, sehr rasch
no11. Einfach
no12. Mit Humor
no13. Wild und lustig
no14. Zart und singend
no15. Frisch
no16. Mit guten humor
no17. Wie aus der Ferne
no18. Nicht schnell
F.Chopin
2 Mazurkas Op.59 No1,2
앵콜곡 1: S. Rachmaninoff Etude Op.39 No.5
앵콜곡 2: R. Schumann-List Widmung
앵콜곡 3: L.v. Beethoven Piano Sonata No.31 1st m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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