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8회 하우스 콘서트 | 해설이 있는 영상음악회 III. 유형종
- 등록일2008.01.28
- 작성자강선애
- 조회3812

익숙한 라벨의 볼레로를 관능적인 춤과 함께 15분을 즐기고
생상의 삼손과 데릴라중 그대 목소리에 내마음 열리고는 지난주 오페라를 보고 필 받아
반디앤 루니스에서 산 세권의 책을 읽은 덕분에 내용과 장면이 이해가 됩니다.
모를때는 전율했고, 알고나니 이해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프라시드 플랑의< 카르멜파 수녀들의 대화>중 피날레는
집단 참수형을 당한 수녀들의 합창과 길로틴의 칼 떨어지는 소리가 끝나고서도
한동안 섬뜩함으로 남았습니다.
사람이 적으니 훨씬 좋더군요.
지난주에는 40명이 넘어서 앞사람 뒤통수에 가려서 안보이는 답답함이 있었는데
참석한 인원수에 상관없이 진지한 설명은 마치 모내기를 하듯이 가슴에 와 박혔습니다.
유형종씨의 해설은 독일과 프랑스 음악이 어떻게 다른지 제대로 알려 주신겁니다.
177회 때는 너무나 충만함에 예수나 부처를 직접 만난다한들 이보다 행복하겠는가 했습니다.
178회때는 이제 여름에나 올수있는 저를 위해 사람들이 일부러 비켜준듯 했습니다.
호박이 넝쿨째 굴러오듯 음악과 미술, 오페라가 한꺼번에 다가옵니다.
(일부내용 생략)
// 178회에 관객으로 오신 손미영 님의 관람기입니다. //
* 손미영 님의 관람기 원문 보기
제178회 하우스콘서트
일시: 2008년 1월 25일 금 저녁 8시
출연: 유형종 (음악, 무용 칼럼니스트)

PROGRAM
▶ 뒤카 - 마법사의 제자
(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 지휘,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애니메이션-)
▶ 라벨 - 볼레로
(모리스 베자르 발레단)
▶ 생상 - 피아노 협주곡 제2번
(아르투르 루빈슈타인 피아노, 앙드레 프레빈 지휘, 런던 심포니오케스트라)
▶ 생상 - <삼손과 데릴라> 중 ‘그대 목소리에 내 마음 열리고‘
(메조소프라노: 셜리 버렛)
▶ 드뷔시 - 교향시 <바다>
(클라우디오 아바도 지휘, 뤼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 베를리오즈 - 환상 교향곡
(크리스토프 에센바흐 지휘, 파리 오케스트라)
▶ 풀랑 - <카르멜파 수녀들의 대화> 중 피날레
(장 랑탐 쾨니히 지휘, 린 오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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