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1회 하우스 콘서트 | 성민제, 최인자
  • 등록일2007.11.26
  • 작성자강선애
  • 조회4299


날씨는 정말.. 천둥, 번개에 무슨 비가 그리도 많이 오는지..
그래도 오늘 첫 만남은 정말 후회하지 않아요.

워낙 길치라 몇 번이나 계속해서 전화해서 길을 여쭙는데도,
친절하게 알려주신 분, 문 앞에서 젖은 발을 위해 걸레도 쥐어주신 분,
아이들이 집에서 공기놀이 해도 되냐는 황당한 질문에 웃으시며 괜찮다고 해주신 분..
이렇게, 하콘의 스탭분들이 너무 편하게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  

하콘은 ..그냥 제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그런 어떤 억눌림의 자리가 아닌 편안함 그 자체였어요.
연주를 들으면서 이런 상상 했거든요.
밖엔 눈 내리고.. 난 따뜻한 벽난로 켜진 거실에서 약간은 오래되고 빛 바랜
카펫 위에 두 손으로 무릎 괴고 빨간 벽돌벽에 비스듬히 기대어 음악을 듣고 있고나..^^


// 171회에 관객으로 오신 안숙영님의 관람기입니다. //
* 안숙영님의 관람기 원문 보기



제171회 하우스콘서트

일시: 2007년 11월 23일 금 저녁 8시
출연: 성민제(Double Bass), 최인자(Piano)



PROGRAM

Jules Massenet (1842-1912) / Meditation De Thais
Julien-Francois Zbinden (1927-1991) / Hommage a J.S.Bach op.44
Giovanni Bottesini (1821-1889) / capriccio di bravura

- Intermission -

Sergei Alexandrovitch Koussevitzky (1874-1951) / Andante. Valse miniature
Stuart Sankey (1883-1954) / Carmen fantasy

앵콜곡 1: R.Gliele / Tarantella
앵콜곡 2: V.Monti / Czard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