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회 하우스 콘서트 | 장유진, 이영희
  • 등록일2007.07.02
  • 작성자정성현
  • 조회5990


활은 신기에 가까울정도로 음악과 일치했고, 왼손또한 충실하고 정확했다. 그렇지만 그 모든 것은 음악을 위해 충분히 양보할줄 아는 겸손을 갖추기도하였다. 당차기도 아름답기도 음악에대한 정확한 이해가 있는, 간단히 말해 음악과 기술의 아름다운 조화였다.
반주또한 훌륭하였다. 반주를하며 가슴으로 솔로의 음악을 노래하기까지 거쳐야했을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무엇을 더 말하랴.... 17세의 소녀가 27,37이 되면 어떤 연주를 들려줄수 있을까....
27이되면 베토벤을 37이되면 바흐를 연주하는 그녀를 떠올리게된다.그리고 47이되면 모짤트를.....
그 땐 음악이 어떻게 익어있을까.... 그 땐 연륜으로 묻어나는 비브라토로 그 폭이 더 다양해지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가져본다...

다른 사람들은 와인에 젖어있을때에 빠른 귀갓길에 몸을싣고 길어도 퍼 날라도 끝이 보이지 않는 아지랑이같은 음악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부디 생계를위한 음악이아닌 진정성 있는 연주자가 되어주길 두 손 모아 바란다. 그대는 이미 그 수준은 넘었으므로....

- 일부 내용 생략 -


// 156회 관객이었던 이현지님의 관람기입니다. //
* 이현지님의 관람기 원문 보기



제156회 하우스콘서트

일시: 2007년 6월 29일 금 저녁 8시
출연: 장유진(Violin), 이영희(Piano)



PROGRAM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 Violin Sonata No. 5 in F major op. 24 "Spring"
Allegro
Adagio molto espressivo
Scherzo (Allegro molto)
Rondo (Allegro ma non troppo)

Pablo de Sarasate (1844-1908) / Zigeunerweisen op. 20
Moderato - Lento - Un poco piu lento - Allegro molto vivace

-- Intermission --

Pablo de Sarasate (1844-1908) / Caprice Basque op. 24

Pablo de Sarasate (1844-1908) / Carmen Fantasy op. 25
Allegro moderato
Moderato
Lento assai
Allegro moderato
Moderato

앵콜곡: Ponce-Heifetz / Estrelli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