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2회 하우스 콘서트 | 박승희(Tenor). 김현애(Spinett)
- 등록일2007.02.11
- 작성자정성현
- 조회4680

작은 공간에서 음악을 듣는다는 것이..
마루바닥에 맨발로 털썩 앉아 음악을 듣는다는 것이..
스무명 남짓의 사람들만을 위해 준비된 음악을 듣는다는 것이..
천천히 나즈막히 읊조리듯 말을 내뱉는 박창수님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것이...
내가 느꼈던 이 가슴을 함께 느꼈으면 했던 사람이 있었는데,결국 또 혼자 그 곳에 가게 되었습니다.
꼭...한 번 그 사람과 가고 싶었는데...
두 분이 부부라는 사실에 그 날의 테마가 어쩌면 더 많이 와 닿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함께 운을 맞추는 모습이며...설명해주고, 나직히 읽어주고 하는 모습들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게다가 스피닛이라는 악기는 그냥 작은 피아노 인줄로만 알았지...
작은 피아노에서는 신기하게도 하프소리가 났습니다...제 귀에는...
어느 소주 CF에서 여자 모델들에게서 남자 목소리가 나오면서 "나 영장 나왔어.."하는 광고가 생각나더군요...
마치..눈속임하는 것인양..
-- 내용생략 --
// 142회 관객으로 오셨던 이정미님의 관람기입니다. //
* 이정미님의 관람기 전문 보기

제142회 하우스콘서트
일시: 2007년 2월 9일 금 저녁 8시
출연: 박승희(Tenor). 김현애(Spinett)

PROGRAM
Baroque Esprit
바로크테너 박승희의 Italien Love story
- 이탈리아 바로크에서 고전까지 -
Claudio Monteverdi (1567-1643)
Nigra sum (나는 검지만) - 성모 마리아의 저녁 기도 중에서
Giulio Caccini (1546-1618)
Amarilli mia bella (아마릴리, 나의 사랑)
Ave Maria (아베 마리아)
Alessandro Scarlatti (1660-1725)
Gia il sole dal Gange (겐지즈 강에는 이미 해가 뜨고) - 오페라 L"Honesta negli"Amori 에서
Sento nel core (내 마음은 느끼네) - 동명의 칸타타에서
Le Violette (제비꽃) - 오페라 Pirro e Demetrio 에서
Giuseppe Torelli (1658-1709)
Tu lo sai (그대는 아는가)
Giovanni Paisiello (1740-1816)
Nel cor piu non mi sento (더 이상 느껴지지 않네)
Giuseppe Giordano (1744 - 1798)
Caro mio ben (아름다운 내 사랑이여)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Ridente la calma (고요한 평안이)
_ 앵콜곡
_ H.Purcell
Fairest isle
_ Alessandro Scarlatti (1660-1725)
Le Violette (제비꽃) - 오페라 Pirro e Demetrio 에서























하우스 콘서트... "기다려지는 수업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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