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5회 하우스 콘서트 | 김가영(Viola), 윤유진(Piano)
  • 등록일2006.11.28
  • 작성자정성현
  • 조회5077


김가영님의 섹시한 자태와 더불어 시작된 활의 움직임은 비올라를 처음 접해본 사람들에게는
약간은 검은색의 느낌이었다. 무거운 듯 하면서도 가볍지 않은 그 활시위는 사람으로 하여금
우울한 세계로 안내하는 느낌이랄까... 김가영님도 초반에는 손이 덜 풀리신 듯 약간은 투박
한 느낌으로 다가왔다.(잔향이 없다고 말씀하신 어떤 분의 생각이 어느정도 공감가는 부분이다.)
이 때까지만 해도 "비올라"는 첼로와 바이올린의 중간일 뿐, 별로 뚜렷한 개성이 없구나 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곧, 피아노가 합류하면서 "비올라"는 마치 이별한 연인을 다시 만난 여인처럼
격하게 서로 어울리기 시작했다. 피곤에 취해 자고 있는 옛애인의 볼에 다시금 쿵쾅거리는 가슴
으로 다가가 키스하려는 한 여인의 마음을 대변하듯, 연주는 점점 더 격해지더라...

-- 내용 생략 --



// 135회 관객으로 오셨던 김형빈님의 관람기입니다. //
* 김형빈님의 관람기 전문 보기



 

제135회 하우스콘서트

일시: 2006년 11월 25일 토 저녁 7시
출연: 김가영(Viola), 윤유진(Piano)



PROGRAM

P.Hindemith: Sonata for viola solo op.25 no.1
1. Breit
2. Sehr frisch und straff
3. Sehr langsam
4. Rasendes Zeitmass. Wild. Tonschoenheit ist Nebensache
5. Langsam, mit viel Ausdruck

A.Piazzolla: Le Grand Tango

-- Intermission --

K.Penderecki: Cadenza for viola solo

J.Brahms: sonata for viola and piano op.120 no.2
1. Allegro amabile
2. Allegro appassionato
3. Andante con moto - Allegro

* 앵콜곡
A.Piazzolla: Michelangelo "70



 






























* 하우스 콘서트는 ... "선물을 주고, 받고... 그렇게 섬세했던 saturday 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