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4회 하우스 콘서트 | 오리엔탱고
  • 등록일2006.11.06
  • 작성자정성현
  • 조회4655


퇴근 후에 평소에 듣고싶었던 오리엔탱고가 있어서 하우스콘서트엘 갔다.
거의 1년만의 방문.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잘생긴 래트와 귀여운 코카가 반갑게 맞이한다. 래트… 견품이 느껴지는 참 잘생기고 젊잖은 녀석. 2층 거실에는 깊어가는 가을밤 탱고의 열기에 푸욱 빠져들고싶은 관객들로 꽉 메워져있었다.

주인장, 박창수 선생님의 조근조근한 소개에 이어 드디어 연주시간.
귀엽고 깔끔한 외모의 남자 피아니스트와 강렬한 카리스마가 풍겨져나오는 여자 바이올리니스트가 콤비를 이룬 환상적인 연주가 펼쳐졌다.
와우~~~! 온몸에 전율이 느껴지는 정말 소름끼치도록 멋진 연주였다. 우리가 잘 아는 "여인의 향기" 주제곡에서부터 귀에 익숙한 ‘La Cumparsita’, ‘Por Una Cabeza’, ‘Adios Nonino’에 이어 새야새야, 아리랑, 밀양아리랑, 두껍아두껍아 편곡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민요로 이렇게 열정적이고 다이나믹한 연주를 할 수 있다니 그저 감탄에 겨울뿐이었다. 무엇보다도 나는 바이올리니스트와 피아니스트의 호흡이 인상적이었는데 화려한 외모와 강렬한 카리스마를 갖춘 바이올리니스트는 숙련된 피아니스트의 안정적인 써포트를 받으며 마음껏 그녀의 기량을 펼칠 수 있었다. 그들이 주고받는 신뢰어린 눈빛과 경쾌한 웃음, 여인을 빛내주며 훌륭하게 써포트를 하고있는 남자의 강한 자신감과 그런 안정감 속에서 무아의 경지에 빠져 마음껏 자신의 기량을 펼쳐보이는 여자의 자유롭고 행복한 모습. 참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 내용 생략 --



// 134회 관객으로 오셨던 조은희님의 관람기입니다. //
* 조은희님의 관람기 전문 보기



제134회 하우스콘서트

일시: 2006년 11월 3일 금 저녁 8시
출연: 오리엔탱고(성경선, 정진희)



PROGRAM

Adios Nonino
Por Una Cabeza
엄마야 누나야
El Choclo
Oblivion
새야 새야 아리랑
La Muerte Del Angel

-- Intermission --

Reminiscencia
La Cumparsita
밀양 아리랑
Vuelvo Al Sur
Libertango
Violentango
Novitango

* 앵콜곡
두꺼비 (오리엔탱고 편곡)
고향의 봄 (다함께, 오리엔탱고 편곡)



 












































* 하우스 콘서트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