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5회 하우스 콘서트 | Musika (MUSIcians of KAist)
- 등록일2006.07.11
- 작성자정성현
- 조회5689

아직 아무도 관람기를 쓰지 않은 게시판에 1등으로 글을 쓰게 되니, 마치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는 범생이 된 것만 같아 어색하네요. *^^* 전 현재 공군에 소속된 군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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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직접 마주한 공연은 여러 가지로 제 마음을 편하게 해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하우스 콘서트라는 양식을 처음 접해봤는데, 자유롭게 원하는 곳에 방석을 깔고 앉는 문화가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데 큰 몫을 했었죠. 그리고 이름만 들어도 주눅이 드는 경력 몇 페이지의 프로 연주자가 아니라, 제 또래의 학생들이 연주를 한다는 것 역시 편안한 마음으로 공연을 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물론 공부도 하면서 그렇게 연주를 잘 한다는 것은 부럽기 그지 없는 것이었죠.
공연 중에 특히 인상적이고, "오길 정말 잘 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준 것은 Bandoneon 연주였습니다. 작년에 처음 피아졸라의 음악을 들었을 때, 도대체 이건 어떤 악기에서 나는 소리일까 무척 궁금했었는데, 연주자도 많지 않다는 그 악기를 눈 앞에서 직접 본 것은 정말이지 귀한 경험이었습니다. 마음을 조여오는 듯한 그 소리 뿐만 아니라 온몸으로 연주하는 연주자의 모습, 그리고 숨을 쉬는 듯한 악기의 움직임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국에 겨우 두 세명 연주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좀 더 많아져서 접할 기회가 풍부해졌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듭니다. 아니면 뮤지카 공연 할 때마다 따라다녀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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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공연 만들어주시는 박창수 선생님과 하콘 스텝 여러분 감사드려요. *^^*
// 125회 관객으로 오셨던 설동준님의 관람기입니다. //
+ 설동준님의 관람기 전문 보기
제125회 하우스콘서트
일시: 2006년 7월 8일 토 오후 7시
출연: Musika (MUSIcians of KAist)

PROGRAM
Gabriel Faure / Eight Pieces Breves – Improvisation, Op.84, No.5
Johannes Brahms / Capriccio in D minor Op.116, No.7
-Pf. 김철호-
Frederic Chopin / Ballade for Piano No.4 in F minor, Op.52
-Pf. 송민호-
Atahualpa Yupanqui / Los ejes de mi carreta (arr. Komatsu ryota)
-Bandoneon 고상지, Vc. 도창우-
Eric Serra / How do you know it"s love
-Bandoneon 고상지-
Franz Schubert / Allegro for Piano Four Hands, D947,"Lebenssturme(인생의 폭풍)"
-Pf. 송민호, 배효준-
- Intermission -
Bach-Busoni / Chaconne in D minor from Partita No.2
-Pf. 배효준-
Traditional Scottish / Loch Lomond (arr. David Overton)
Beatles / Obladi Oblada (arr. King"s Singers)
Freddie Mercury / Seaside Rendezvous (arr. King"s Singers)
-A capella 팀-
Astor Piazzolla / Otono porteno (arr. Daniel Barenboim)
-Bandoneon 고상지, Pf. 김철호-
Matos Rodriguez / La cumparsita
-Bandoneon 고상지-
<앵콜곡>
Karat Soul / Mr. Bass Man
-A capella 팀-


* 팀의 리더인 김철호님의 연주입니다.




* 송민호님의 연주입니다.




* Bandoneon을 연주하셨던 고상지님입니다.

* Cello를 연주하셨던 도창우님입니다.

* 리허설 도중 베란다에서 연습하던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 Piano Four Hands를 연주하셨던 송민호, 배효준님입니다.


* 배효준님의 리허설때의 모습입니다.



* 땀을 많이 흘리셨던 열정적인 연주 뒤...

* 아카펠라팀의 연습장면입니다. 참 유쾌한 분들의 유쾌한 연주였다고 생각합니다.














* 음악감독이자 지도교수님이신 김정진 교수님입니다.

* 앵콜 공연때의 모습입니다.





* 단체 사진입니다... (실은 플래쉬문제로 어두운 사진이 되어버린... ㅠ_ㅠ)
* 하우스 콘서트는... "아무래도... 열정이 우선"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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