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1회 하우스 콘서트 | 김광원. 김영윤. 배유진. 오승명(Percussion)
  • 등록일2006.02.11
  • 작성자박창수
  • 조회5522


2006년 한해 음악계 화두는 단연 모차르트입니다. 음악 기획을 하는 사람들은 250년 전에 태어난 모차르트를 이용해 관객을 모으려고 난리입니다. 좀 더 색다른 방법으로 관객을 모으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올해가 슈만 서거 150주년이라고 슈만 사이클을 준비합니다. 이들의 음악은 우리나라의 반대편에 위치한 서유럽의 2, 3세기 전의 음악들이고 이것만이 지구를 대표하는 음악이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그 당시 우리나라에도 이집트에도 음악이 있었고 중국도 일본도 고유의 음악이 있었는데 마치 유럽의 음악만이 음악이라고 믿는 사람들을 위하여 이번 음악회를 준비하였습니다.

이번 연주의 타이틀은 "Mostly Africa"로 정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아프리카의 영향을 받은 곡들로 구성되어 있고 강렬한 리듬으로 되어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서부 아프리카의 민속악기인 Diembe를 이용한 앙상블, Ghana 지방의 민속리듬을 채용한 Variations on a Ghanaian Theme, 아프리카 리듬에 멜로디를 입힌 Ghanaia, 그 자산이 Drummer였고 타악기 연주자였으며 미국 작곡계에서 살아있는 신으로 불리는 스티브라이히의 Drumming, 그리고 이번 연주의 대미를 장식할 즉흥연주를 준비하였습니다.

우리 그룹은 주로 Improvisation을 하는 단체입니다. 이번 연주회에서도 상당한 부분이 즉흥연주에 의해 연주되고, 마지막 곡은 연주자들의 자발적인 즉흥연주로 이어집니다. 이번 연주에 같이 참여해 주신 수원시향 팀파니스트 김영윤씨, 또 이번 연주를 끝내고 결혼하시는 배유진 박사님, 추계예술대학교 제자이고 한국 마림바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젊은 Marimbist 오승명군에게 감사드립니다

- 김광원



제111회 하우스콘서트

일시: 2006년 2월 3일 금 8시
출연: 김광원. 김영윤. 배유진. 오승명, 연제호(깜짝출연)



PROGRAM  * 이번 공연은 타악기곡들로만 이뤄진 공연입니다.

Title: Mostry Africa

1) African Drum ensemble(Trad)
2) Variations on a Ghanaian Theme.....Daniel Levitan
3) Ghanaia.....Matthias Schmitt

-- Intermission --

4) Drumming(Part 1).....Steve Reich
5) Free improvis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