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제323회 하우스콘서트 | 오광록(배우), 심철종(배우), 박창수(Piano)
- 일자
- 2012-10-05
- 시간
- 20:00
- 출연
- 오광록(배우), 심철종(배우), 박창수(Piano), 정광국, 장유진, 김민경(현대무용)
- 장소
- 율하우스 지도보기
- 관람료
- 일반 20,000원
- 문의
- 02-576-7061, 010-2223-7061

제323회 하우스콘서트
일 시 | 2012년 10월 5일(금) 8시
출 연 | 오광록(배우), 심철종(배우), 박창수(Piano), 정광국, 장유진, 김민경(현대무용)

PROGRAM
-오광록의 시를 읽어주는 남자-
외 투
푸른 옷을 등에 업고 오는 저 곱추는
저 산 너머 저 아래 등마을에서
산을 넘어
저 푸른 옷을 등에 입고 오는 저 사내는
이끼 낀 저 아래 마을에서
푸른 등을 옷에 달고 왔다는데
푸른 산 어디가고
외투만 벗어져 있나!
저 외투는-
오 광 록
PROFILE
오광록(배우)
"배우는 스스로 연출하는 사람이다. 지시받는 삶이란 얼마나 불편하고 퉁기어 나가고 싶은 것이겠는가"
“배우는 특히 사회를 바라보는 눈들을 잃지 말아야지. 사회에 대해서 더욱 푸른 눈을 지녀야 해. 아니면 타들어간다.”
오광록은 시인이자 연극, 영화계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배우로, 1962년생이며 1982년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으로 데뷔하였다. 그는 대학 시절 인쇄 아르바이트 중 소극장 인쇄물 배달을 갔다가 연기에 입문한 이후 연극무대에서 잔뼈가 굵었다. 데뷔 이후 다수의 연극 및 영화에 조연 및 주연으로 출연하였으며, 주연보다 돋보이는 조연으로, 개성 있고, 살아있는 연기를 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하였다.
취미로 텃밭을 가꾸며, 컴퓨터는 할 줄 모르기 때문에 연필로, 볼펜으로 시를 쓴다.
출연작품
<영화>
2011 카운트다운 / 결정적 한방 / 연보라빛 새(주연, 연출)
2010 파란만장 / 파괴된 사나이
2009 이태원 살인사건
2008 마린 보이
2007 세븐데이즈 / 눈에는 눈, 이에는 이 / 여기보다 어딘가에
2006 파란 자전거 / 잔혹한 출근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 흡혈형사 나도열
2005 미스터 소크라테스 / 소년, 천국에 가다 / 친절한 금자씨 / 잠복근무
2004 내 머리 속의 지우개 / 마지막 늑대
2003 올드보이 /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2002 복수는 나의 것
2001 와이키키 브라더스
<드라마>
2011 시트콤 <뱀파이어 아이돌>
2008 강적들
2007 태왕사신기
<연극>
2011 그대의 봄
2010 낮잠
2002 로베르토 쥬코
1999 내게 거짓말을 해봐, 발칙한 녀석들
1994 허제비 놀이
1989 습관의 힘
심철종(배우)
행위예술가이자 연극배우, 연극연출가인 심철종은 1983년 연극계에 입문하였으며, 1986년에 바탕골 소극장에서 <원시인이 되기 위한 벙어리 몸짓>을 연출 및 출연하였다. 일본의 여러 실험예술제와 국제연극제, 행위예술제에 참가하였고, 일본 후지노 페스티발 초청공연을 한 바 있다. 대표작으로는 <8촌광산 진혼굿>,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각색한 <햄릿머신>, 일본의 대 세기말 연극제에서 공연한 <개> 등이 있으며, <자동차씨 모의재판>은 1997년 문예진흥원 실험극 지원사업의 첫 번째 선정작품으로 발표되었고, <99’스트레스 굿>은 1999년 문예진흥원 우수기획지원사업 선정작품으로 발표되었다. 그의 이러한 작품들은 젊은 관객들을 위한 실험적인 작품들이며, 영상과 퍼포먼스, 행위예술 그리고 관객들과의 참여를 통해 좀 더 친근하고 가깝게 실험연극을 만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왔다. 또한, 그는 2000년 일본 국제교류기금 프로그램의 일본연수 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2001년 춘천 국제마임페스티발 <난장페스티발>을 연출하였고 2006년부터 이미지극 <빛의 소리>, <길없는 길> 등을 연출하였다. 이외에도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연극, 무용, 퍼포먼스, 패션쇼, 축제 연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현재 극장 씨어터제로와 극단 심철종 퍼포먼스 제작소 대표, 한‧일 DANCE 페스티발 한국측 대표이다. 또한 일본 동경의 아고라극장 외국인 예술고문을 맡고 있으며, 수원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출강중이다.
박창수(Piano)
1964년생.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로, 뮤직 퍼포먼스 분야에서 독창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1986년 바탕골 소극장에서 뮤직 퍼포먼스로 정식 데뷔하였으며, 이후 매 작품마다 각각 다른 형식과 양식을 통해 늘 새로움을 추구해오고 있다. 특히 1990년 일본에서 발표했던 작품 <레퀴엠>은 보는 이의 감성에 직격탄을 날리는 강렬한 에너지로 그를 세계적인 퍼포머로 각인시켰다. 이외의 주요 작품으로는 1982년작 <100시간을 위한 판타지아>, 24시간 12분 동안 연주했던 1998년작 <에바다> 등이 있다.
박창수는 컴퓨터, 인스털레이션, 영상 등을 복합적으로 이용한 총체적인 예술작업과 무용음악, 연극음악, 실험영화음악 등의 무대음악 작업을 병행해왔다. 1995년부터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김영희 MUTDANCE’ 와의 작품은 세계 18개국에서 발표되었으며, 2003년부터는 무성영화에 즉흥연주를 음악을 입히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아트시네마와 주한독일문화원이 공동주최한 <운아힘리히 스페셜>을 비롯 전주국제영화제, 세네프 영화제 등에서 드레이어와 무르나우, 슈트로하임, 루비치, 엡스탱 등의 무성영화에 즉흥 연주를 통한 독창적인 해석을 선보인 바 있다.
작품을 통해 언제나 새로운 시도를 추구하는 그의 면모는 음악작업에 머무르지 않고 그 활동의 폭을 넓혀왔다. 2002년부터 한국 최초로 자택에서 하우스 콘서트를 시작하며 대한민국에 하우스 콘서트 열풍을 불러일으켰으며, 2012년 7월에는 일주일간 전국에서 무려 100회의 공연이 진행되는 거대 프로젝트인 <2012 프리, 뮤직 페스티벌 – 하우스 콘서트 대한민국 공연장 습격작전>을 진두지휘했다.
그 밖에도 ‘전주국제영화제 – 소니마주’, ‘전주세계소리축제 – 무지카 아타락시아’, ‘보이스 오브 아시아’ 등의 음악감독을 역임하였으며, 2008년부터는 매년 ‘프리뮤직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