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제1011회 하우스콘서트 | 박준호(Organ)
일자
2024-01-29
시간
20:00
출연
박준호(Organ)
장소
대학로 예술가의집 3층 지도보기
관람료
일반 30,000원
문의
02-576-7061, 010-2223-7061
  • 상세정보
  • 예매안내


제1011회 하우스콘서트 in 예술가의집

일    시 ㅣ 2024년 1월 29일(월) 8시
출    연 ㅣ 박준호(Organ)
장    소 ㅣ 대학로 예술가의집 3층
주    소  
|  서울시 종로구 동숭길 3 (동숭동 1-130)
회    비  |  30,000원 (*사전예약/80명)  
예    약  |  booking.naver.com/booking/5/bizes/1037966
문    의  |  02-576-7061, 010-2223-7061
후    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SBS문화재단

► 더하우스콘서트의 모든 공연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됩니다. 



PROGRAM

어떤, 바흐?

누구나 ‘바흐’라는 이름을 떠올릴 수 있다. 그 이름은 음악에 관심이 없어도 서양 클래식 음악에 취미가 없어도 알고 있을 정도이니 설사 왜인지는 잘 몰라도 바흐가 위대하다는 것은 이미 입증되었다. 초상화나 몇몇 대표곡으로 일반에 인식되는 그의 이미지는 어떤 것일까? 아마도 엄숙, 근엄, 진지? 음악인에게 바흐는 많은 곡들과 그것이 내포하는 놀라운 것들로 기억된다.

우리는 바흐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바흐의 음악은 도대체 어떤 것일까? 왜 바흐를 숭상하기도 하나?
오르가니스트인 나는 언제나 바흐를 연습하고 있었으니 고백하건대 그의 객관적인 이미지에 관하여 정작 잘 생각해 보지 못한 것 같다. 가능한 처음 관심을 가져본 것처럼 ‘바흐는 누구인가’, ‘바흐의 음악은 어떤 것이고, 어떤 작품들이 있나...’라는 생각으로 여기저기를 기웃거렸고, 이런 바흐와 저런 바흐를 만났다. 300년 전 그로부터 혹은 그를 거쳐 나온 음악을 통해, 오늘날 바흐를 들여다본다. 그리하여 아주 작은 부분이겠지만, 다양한 바흐를 만난다. 이번 연주회의 프로그램은 이런 다양한 바흐의 모습을 보여주는 몇몇 오르간 및 건반 곡들로 구성되었다. 좀 더 알고 싶은 누군가가 ‘어떤 바흐’를 좋아하는지는 늘 궁금하다. 그 곡을 나도 들어보고 서로가 그 안에서 발견한 것을 이야기해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다. (글 박준호)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남다른 스케일
Passacaglia and Fugue in C minor, BWV 582
 
음표로 새긴 기도
Dies sind die heilgen zehn Gebot, BWV 678
Fughetta super Dies sind die heilgen zehn Gebot, BWV 679
 
달콤한 채찍
Trio Sonata No.1 in E-flat major, BWV 525
1.
2. Adagio
3. Allegro
 
순수하게 음악적
Prelude and Fugue in D minor, BWV 539
 
단 두 성부의 미로
Duetto No.1 in E minor, BWV 802
Duetto No.3 in G major, BWV 804
 
모두가 '한 마음으로 연주하며(Concertàre)' 즐거운
Keyboard Concerto No.3 in D major, BWV 1054 (arranged by B. Winsemius)
1.
2. Adagio e piano sempre
3. Allegro


※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PROFILE

박준호 | Joonho Park (Organ)
오르가니스트 박준호는 유년 시절에 피아노를 통하여 처음으로 음악을 접하기 시작하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의 예비학교에서 본격적으로 오르간 연주를 배우게 되었다. 고교 재학 중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예술영재로 선발, 예술사로 진학하여 오자경 교수를 사사하였으며, 이후 독일의 슈투트가르트 국립음악대학에서 욘 라우크빅 (Jon Laukvik) 교수, 프랑스 툴루즈의 콘서바토리에서 미쉘 부바르 (Michel Bouvard) 교수를 사사하였다.
2006년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제 오르간 콩쿠르의 우승과 바흐 특별상, 2007년 스위스의 생모리스 2위 및 모차르트 특별상, 2008년 일본 도쿄-무사시노 국제 오르간 콩쿠르에서 3위와 청중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당시 어린 나이로서 국내의 오르간 연주와 공부의 경험이 전부인 한국 오르가니스트가 보인 이 같은 국제무대에서의 성과는 KBS 뉴스와 그 밖의 언론, 저널을 통해 보도되었다. 또한 재독 시절 박준호는 오랜 역사와 전통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독일의 뉘른베르크 콩쿠르(2009)와 아일랜드의 더블린 오르간 콩쿠르(2011)에서의 우승하였고, 프랑스의 샤르트르(2012), 독일 브레멘의 아르프 슈니트거 국제 오르간 콩쿠르(2014)에서 준우승함과 동시에, 국제적인 연주활동을 병행해 나갔다.
영국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성당과 웨스트민스터 사원, 세인트 올번스의 오르간 페스티벌, 독일의 안스바흐 바흐축제, 트리어의 콘스탄틴 바실리카, 할레의 마르크트 키르헤, 슈투트가르트의 스티프츠키르헤, 프랑스의 툴루즈 오르간 축제, 보르도 여름 오르간 연주회 시리즈, 스페인의 낀세나 무지깔, 일본의 도쿄와 요코하마, 고베, 미또 등지에서의 초청으로 연주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그는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 오스틴 본교로부터 초빙 제의를 통하여 방문교수로서 재직하였고, 현지의 Redeemer Presbyterian Church의 오르가니스트로 활동하였다. 또한 코네티컷 주 예일대학교에서 아시아의 오르간 음악에 대한 주제로 강의하였으며,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미국 AGO Texas Austin 지부에서 마스터 클래스 강사로 초빙되기도 하였다. 무엇보다 한국의 청중들에게 오르간을 보다 잘 알리기를 희망하는 그는 2019년 이후로 롯데콘서트홀 “오르간 오디세이” 시리즈의 연주자로 선정되어, 다양한 유형의 연주를 시도함으로써 오르간을 통한 대중과의 소통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의 연주는 KBS 음악실, SBS 문화가산책 등의 라디오 및 TV 프로그램에 방영되었다. 이외에도 국내와 해외 도처의 서로 다른 오르간을 통해 그 음악의 진수를 알리고 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한양대학교의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