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관람기 2007. 3. 28 박창수/ 강태환 님 공연
가을바람이 살랑 살랑 부는 날, 하우스 콘서트 생각이 나 문득 방문했습니다.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약혼자가, 흥분을 하며 수업을 취소하고 미뤄야 한다고 전화를 했습니다. 수업 준비도 철저하고, 수업시간도 넘겨 쓸만큼 꼼꼼한 사람이 왜 이러나 했더니, 금요일 저녁에 "하우스 콘서트"를 가야 한답니다. 하우스 콘서트, 그렇게 약혼자를 통해서 알았습니다. 약혼자는 캐나다에서 작곡과 영문학을 복수 전공한 뒤 지금은 영문학 강사입니다. 어쨌거나. 약혼자는 강태환님의 색소폰 연주를 들어야 겠다는 흥분된 마음에, 저는 박창수님의 피아노 연주(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