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시간
어제 연주는 내게는 하우스 콘서트 세번째 방문이었다.친구와 신촌에서 만나서 여유를 두고 일찌감치 하우스 콘서트에 도착했는데, 내 나름대로 명당자리라고 찜해두었던 발코니쪽 창틀에는 이미 자리를 잡으신 분들이 계셨다. 반대쪽 벽에 등을 기대고, 친구와 여운을 즐겼다. 친구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문득 옆을 돌아보니 커다란 카메라가 우리를 향해 있었고, 카메라를 의식하지만 않으면 된다면서, 우리 모습을 찍으신 사진기사분이 앉아 계셨다. 클래식 음악을 잘 모르기 때문에 선입관을 가지지 않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