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의 촉각화. 공감각적 심상의 실제적 경험.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라는 책을 읽는 동안 나도 모르게 코를 벌름벌름, 킁킁 거리며 책에서 묘사된 온갖 향을 상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시각으로 보여지는 글에서 눈이 아닌 코가 한껏 예민해졌던 재미있는 경험이었지만 이땐 실제가 아닌 상상일 뿐이었는데...247번째 하우스 콘서트에서 상상이 아닌 "실제적 청각의 촉각화"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호른의 울림이 공기가 되고, 그 공기의 파장이 제 귀를 실.제.로. 움직였습니다.마치 "장풍"이라는 무술이 물체를 움직이는 것처럼, 평면이 아닌 3D 입체의 느낌으로 소리가 물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