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문득 아무 망설임 없이
얼마만에 찾은 하콘인지 모르겠어요.가야지, 가야지 마음만 먹고 스케줄 게시판만 기웃거렸던 것 같아요.드디어, 마침내 방문하고야 말았습니다. 금요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제가 책임지고 진행해야 하는 워크샵을 마치고,마음이 참 팍팍해져 있었는데,마침 하콘 공연 일정이 있다는 사실이 문득 떠올랐어요.혼자라도 괜찮았어요.아무 망설임도 없이 매봉 가는 지하철에 올랐습니다.여느 때와 마찬가지로,스탭 분들이 반갑게 맞아주시고,밝고 따뜻한 분위기의 하콘 공연장도 여전하더라고요.마침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선율에, 박자에 맞춰서 고개를 움직이고 발도 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