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x무브먼트_review] 어—마 어마한 사랑으로 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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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완성된 결과물일 때만 성립하는가?”
그러게. 나는 이 공연이 꽤 완성된 결과물이라 생각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여전히 아쉬움이 남을지도 모르겠다. 완성이라는 말 자체가 ‘모두 이뤘다’는 뜻이지만, 우리가 언제 그런 순간을 온전히 경험했던가. 우리는 매일같이 이 무형의 것을 추구하고, 반복하며, 그 안에서 기쁨을 찾는 사람들이 아닌가. 결국 우리의 여정은 ‘이뤄내고 있는 과정’ 속에 있다. 그 시간에 머물러 있음 자체가, 어쩌면 ‘완성’일지도 모른다.예술은 결국 자신을 완성시켜 나가며 성립하는 개념일까. 음— 그렇다면,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