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블 ~~ 406회 하우스콘서트~(*^_^*)
  • 등록일2014.08.11
  • 작성자권호순
  • 조회1125




좀 일찍~~저녁도 먹고...커피까지 한 잔 마시면서 여유를 부리며 도착했습니다.

하콘에 들어서니 대여섯 명 정도 오셨네요...ㅎㅎ....

이렇게 일찍 도착해서 자리를 골라가면서 앉아보기는 처음입니다.

매번 허둥지둥.... 겨우 끼어 앉아야만 했는데...

이번 406회는 자리가 넉넉해서... 두 다리 쭉~뻗고 보는 이도 많았습니다.

물론 에어컨도 빵빵~~하게 아주 시원했습니다.



1부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마치 모차르트가 어디선가 툭~ 튀어나와서 지휘하고 있는 듯...

모차르트 특유의 음색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3악장에서는 장난스럽고 익살스런 느낌까지 그대로 전해졌답니다.

두 번째 카페뮤직~~~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1악장에서는 첼로연주자는 당장이라도 일어나서 춤추듯이 연주할 것만 같았습니다.

2악장의 애잔함과 아련함에 이어

3악장에서는 시골집 텃밭에서 일하시는 엄마의 모습이 저녁놀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이 그려집니다.



2부 피아노 퀸텟.....

1악장을 들으면서... 오케스트라보다 더 웅장한 화음...그리고 구슬픈 비올라연주...

하콘지기 박창수 대표님께서 시작말씀에 리허설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씀하신 게 떠올랐습니다.

2악장은 각 악기마다 돌아가면서 고유의 음색을 보여주었습니다. 첨부터 끝까지 너무 긴장하여 숨을 어디서 쉬어야 하는지 잠깐 놓쳐버렸습니다.

3악장...2악장의 숨죽임에서 잠시 쉬어가라는 듯이 빠른 박자의 연주가 신났습니다.

4악장... 눈을 감고 하콘에 둥~둥~~ 떠다니는 음표 위에 몸을 살짝 실어봅니다. 바이올린에서 또다른 바이올린으로 그리고 비올라로... 다시 첼로... 마지막 피아노... 이렇게 음표의 길이와 높낮이에 따라 끊임없이 옮겨다니며 춤을 추는 상상을 해봅니다....



이렇게 5명의 연주자는 마치오케스트라를 이끌고 하콘에 오신 것만 같았습니다.

이날 하콘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보다도..예술의전당보다도..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하콘을 처음 맞이한 지인과 동행했습니다.

오는 동안 어땠냐고 물으니 조금 불편했지만 다시 오고 싶다고 하시네요~~~

오늘 아침 또다시 감사의 문자가 날아왔습니다. 다음엔 저를 초대하고 싶다고.....(*^_^*)

생각할수록 자꾸만 웃음이 베시시....(*^_______^*)

또다시 금요일(15일) <카페 라티노>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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