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의 향연에서 잠시 도피.
- 등록일2013.08.24
- 작성자김신중
- 조회1913
하콘에서의 국악 공연은 처음이었다.
아직도 우리음악 자체는 대중들에게 어색한 존재.
초수대엽이라는 곡으로 시작한 공연은 아직은 몸 속에 전부 흐르지 않았다.
방금까지만해도 소리의 향연 속에 살다가
"음" 보다는 "무음"의 순간이 더 많아진 순간이 찾아오니 몸이 간지러울 수 밖에..
엇!
새삼 맨 앞에서 윤은자씨의 연주를 뚫어져라 보고 있는
국악고 학생 둘을 보면서 문득 든 생각.
"저 친구들은 유학걱정 안해도 되겠네."
얼마나 행복한가 어떤 음악의 본고장에서 그 음악을 한다는 것.
하지만 금새 그들이 헤쳐나가야 할 거친 현실을 떠올리며
다시 연주로 몰입.
---------------------------------------------------------------------
우리음악에는 정말 많은 매력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농현"을 정말 좋아한다.
코리안 그루브 라고 표현하면 좋을까.
흔히 말하는 바이브레이션과는 차원이 다른 것 같다.
많은 관객들이 그렇겠지만, 거문고를 독주악기로써 관람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생각해보니 거문고는 악기의 울림이 정말 적은편이고
그 덕분에 음과 음 사이의 간격이 비교적 넒은 편이다.
오늘 거문고라는 악기의 매력에 빠진 것은 이 때문이었다.
거문고에 있어서 농현은 울림없는 농현 그 자체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울림에 가려지지 않은 진짜 농현.
거문고의 프렛(?)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에 긁히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담백하다.
무음을 채워가는 거문고가 좋다.
내가 사는 삶 속에는 무음을 즐길 겨를이 없었는데.
정말 기분 좋은 연주.
아직도 우리음악 자체는 대중들에게 어색한 존재.
초수대엽이라는 곡으로 시작한 공연은 아직은 몸 속에 전부 흐르지 않았다.
방금까지만해도 소리의 향연 속에 살다가
"음" 보다는 "무음"의 순간이 더 많아진 순간이 찾아오니 몸이 간지러울 수 밖에..
엇!
새삼 맨 앞에서 윤은자씨의 연주를 뚫어져라 보고 있는
국악고 학생 둘을 보면서 문득 든 생각.
"저 친구들은 유학걱정 안해도 되겠네."
얼마나 행복한가 어떤 음악의 본고장에서 그 음악을 한다는 것.
하지만 금새 그들이 헤쳐나가야 할 거친 현실을 떠올리며
다시 연주로 몰입.
---------------------------------------------------------------------
우리음악에는 정말 많은 매력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농현"을 정말 좋아한다.
코리안 그루브 라고 표현하면 좋을까.
흔히 말하는 바이브레이션과는 차원이 다른 것 같다.
많은 관객들이 그렇겠지만, 거문고를 독주악기로써 관람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생각해보니 거문고는 악기의 울림이 정말 적은편이고
그 덕분에 음과 음 사이의 간격이 비교적 넒은 편이다.
오늘 거문고라는 악기의 매력에 빠진 것은 이 때문이었다.
거문고에 있어서 농현은 울림없는 농현 그 자체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울림에 가려지지 않은 진짜 농현.
거문고의 프렛(?)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에 긁히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담백하다.
무음을 채워가는 거문고가 좋다.
내가 사는 삶 속에는 무음을 즐길 겨를이 없었는데.
정말 기분 좋은 연주.
- 게시물 삭제하기
-
게시물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