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5.10 하콘 스케치 by 현서
- 등록일2013.05.14
- 작성자SARA
- 조회2123


한달만의 만남.
아이의 손을 잡고 신나게 도곡동으로 가던 그날.
70대의 남성에게 그렇게 제가 홀린 듯 바라보며 넋을 놓을 줄 누가 알았겠어요.
눈은 하트 뿅뿅.. 입은 다물어지지 않고..
그 어떤 기술적인 것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세월이 내는 소리였습니다.
경외스럽던 그날.
그곳에서.
아이도 꺄르르 웃으며 너무 신나했고
우리는 이따금 눈을 맞추며 "정말 멋져~!!"라고 서로에게 속삭였죠. ^^
앵콜이 끝나고도 너무 아쉽다고..
와인파티때도 연주 더 들을 수 없냐고 조르던 아이.
내 마음을 흔들어 놓은 그분께서 포근한 미소를 머금고 다가와 아이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셨어요.
아이는 수염을 빤히 보더니..
"산타 할아버지 같아요~ㅎㅎㅎ"
"어~~ 나 산타 할아버지 맞아 ㅎㅎㅎ"
아이는 진짜 산타 할아버지를 만났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ㅋㅋㅋ
더구나 산타 할아버지의 연주도 들었다면서 어찌나 감격스러워 하던지요 ㅎㅎㅎ
산타 할아버지가 트럼펫으로 트릴을 너무 잘하신다며 감탄에 감탄을 하였어요 ㅅ ㅅ
하콘에 오시면 이렇게 상상 그 이상의 연주도 기다리고 있고
운이 좋으면 산타 할아버지도 만날 수 있어요 ㅎㅎ
다음 하콘에서는 누구를 만나게 될까요...? ^^
- 그림은 접은 상태의 사진 하나, 완전히 펼친 사진 하나입니다.
더블베이스 연주자분 안그렸다고 해놓고 짠~~하고 보여주며 "요기 있지롱~!ㅋㅋ"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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