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9회 하우스콘서트 <오보이스트 함경> 관람 후기 :D
  • 등록일2013.03.17
  • 작성자김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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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목표 중 하나인 <한달에 한 번 공연 보기>를 실천하기 위해 선택한 3월의 공연!
초행길이면서 자신있다면서 막 여기저기 가다가 결국엔 네이버 지도 앱의 도움을 받아서 찾아간 율하우스! 도로변에서 살포시 맞아주던 산뜻한 하우스콘서트 팻말에 우와 이쁘다-하던 중 1층에 있던 문을 열고 빛의 속도로 내려가던 경군을 보고 멍-..한뒤 정신을 차리고 공연정보가 적힌 화이트보드를 보면서 설레임이 급상승!하여 조심조심(쿵쾅쿵쾅) 내려 간 나무 계단, 따뜻한 조명이 비치고 있는 율하우스 간판(?)이 너무 이뻤어요+_+

아늑한 공간을 이리 둘러보고 저리 둘러보니 30분이라는 시간은 휘리릭 지나가고, 박창수 선생님의 얘기를 들으면서 우리나라의 현실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하다, 프로그램 순서의 변동소식을 듣고 작년 앙상블 디토 공연 후로 정말 많이 그리웠던 경군의 공연이 시작:)
첫번째 곡과 세번째 곡이 순서가 바뀌었다 해서 체크를 했는데 솔로-로망스-뒤트외 소나타 이 순으로 ♬ 개인적으로 슈만의 세개의 로망스를 저번달 클라리네티스트 김한군 독주회 때 처음 듣고 원래 오보에의 곡이기 때문에 "아 경군 오보에로 들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프로그램에 있어서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_< 겨울날의 포근한 귀마개 같은 오보에 소리에 흠뻑~ 세번째 곡인 뒤트외 소나타에서는 중후반부쯤에 페달이 끼익끼익 거리는 소리에 살짝 신경이 쓰였지만, 컴퓨터로 찾아 듣던 음악과는 정말 너무나도 다른 느낌 ㅎ.ㅎ♥ 그렇게 1부가 끝나고 스텝분께서 윤활유를 바르시더라구요.

인터미션동안 다리에 난 쥐도 쫓아내고 이 얘기 저 얘기도 나누다보니 10분은 휘리릭- 2부의 첫 곡 이었던 카를바흐의 소나타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2악장에서 완전 몰입해가지고 한가지 아쉬운점은 페달.. ㅜ3ㅜ 그리고 두번째 곡인 폰첼리의 카프리치오! 피아노 반주가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_+
2부의 마지막 곡은 처음 들어본 시노하라의 Obsession. 함경군의 짧은 곡 설명이 끝나고 시작된 연주. 너무나도 아늑한 공간인 율하우스와 다른 살짝의 음침한 분위기가..ㅋㅋㅋ 맨 앞에 앉아서 함경군 보는데 완전 힘들어 보였어요.. 저만 그런건가요?"-"
그렇게 1,2부 공연이 끝나고 인사 후 오보에라는 악기가 오래 듣기 힘든 악기라면서 얘기하던 함경군. 대체 누가 그런겁니까!!!!
힘들텐데도 앵콜곡을 두곡이나 더 해준 경군 +_+ 특히 두번째 앵콜곡인 외로운 사람은 절 더 외롭게 .. ㅠㅠ... 얼른얼른 실황 영상이 올라왔으면 좋겠네요!
총 여덟곡의 연주가 끝난 뒤 하우스콘서트의 묘미라고 할 수 있는 음료와 다과와 함께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 소심하게 다가가서 선물도 주고 얘기도 하고 같이 간 동생은 싸인도 받고- 너무 좋았어요+_+

* 공연보는 동안 머릿속 한켠에 박창수 선생님께서 공연전에 말씀하셨던 내용을 생각하면서 살짝의 화도 났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공연을 왜 거절한단 말입니까!
연주자들과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라고는 싸인회 때 아주 잠깐 뿐이었는데 좋은 시간을 갖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시간 될 때 마다 율하우스에 자주 들리기로! 결심했답니다 *_*
(끝나고 안내?해주시던 언니의 센스있는 멘트들도 너무 좋았어요+_+)
2부때도 자신의 존재를 알리던 페달@.@.. 지금은 좀 괜찮아 졌으려나요?ㅋㅋㅋ

좋은 공연 보여준 함경군도 나리님도, 기획해주신 박창수 선생님, 수고해주신 스텝분들도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공연 편안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었어요 XD

한번 다 날아가버려서 두번째 쓰는데 아까만큼 마음에 들진 않지만,  저의 사사로운 후기는 me2.do/xY36Zkxh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하하 깨알 홍보를 하고 저는 이만 휘리릭-!
3월 28일날 하남 문화예술회관에서 뵐게요!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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