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38회 하우스콘서트 윤아인(Pf.) 공연 관람기
  • 등록일2013.03.10
  • 작성자장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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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공연이었다.

2011년, 연주자 비공개 공연에서 피아니스트 윤아인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고서는 "역시, 하콘!" 이라며, 어리고 예쁜 친구가 들려주는 단단한 연주에 매료된 적이 있다. 그날의 좋은 기억으로, 338회 윤아인 공연의 일정을 확인하고서는 다이어리에 빨간 동그라미를 치고 공연일을 기다리게 되었다. 다행히도 아슬아슬 8시에 맞춰 도착할 수 있도록 업무가 마쳐, 그녀의 첫 곡부터 감상할 수 있었다.

조금 긴장을 한 것일까. 1부에서 들려준 베토벤과 리스트는 불안한 듯 진행되었고, 겨우 인터미션으로 도달했다. 10분여간의 휴식 후 2부에서 들려준 차이콥스키의 메디테이션에서는 조금 긴장이 풀린 듯 자유로운 연주를 보여주었고, 1부에서 보다는 훨씬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앵콜에서 들려준 리스트는 더욱 편안해져서 안도의 숨을 쉴 수 있었다.

너무 기대가 컸던 것일까?
이날의 공연은 조금 아쉬운 마음으로 남는다. 하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어린 연주자이고, 얼만큼 어떻게 성장할 지 알 수 없는 것이므로, 앞으로도 그녀의 행보에 응원을 하고 싶다. 대담한 그녀의 연주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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