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th에 찾은 첫 하우스 콘서트. (이승원Viola, 박종해Piano)
  • 등록일2013.02.20
  • 작성자최은정
  • 조회2266
안녕하세요~
저는 336번째가 되어서야 하우스 콘서트에
처음 관람을 하게 되었던 사람입니다.

평소에 홍대에서 인디나 싱어송 라이터분들의
공연은 꽤 봐왔었는데
이렇게 클래식한 공연을 보게 된 것은
부끄럽지만 처음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감히 두 분의 음악에 대해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 같구요,
다만 클래식을 처음 접한 느낌이나 생각
그리고 하우스 콘서트에 대해 느꼈던 걸 적어보려구요.

해박한 지식이 있어야지만 들을 수 있을 것만 같았던 클래식은
제겐 어렵게 느껴지는 음악이였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이승원 님과 박종해 님의 연주를 보고 나서는
멜로디와 곡의 분위기 그 자체에만 취해보는 것도
참 황홀한 경험이라는걸 깨달았습니다.

무엇보다 연주자 분들을 가까이서 보면서
그분들의 숨소리와 멜로디를 같이 듣고,
연주하시는 손가락과 심취한 표정을 같이 보면서,
클래식 공연이란 것이 단순히 음악만 듣는 것이 아니라
종합 예술을 보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대표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지요.
"연주자도, 관람객도 조금의 불편함을 느꼈으면 좋겠다"고요.
그래서인지 불편함 속에서도 너무나 멋진 연주를 들려주셨던
연주자 분들께 더 큰 감동과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공연 후에 마련되었던 와인 파티 역시 인상적이였습니다.
공연이 끝나자마자 자리를 떠서 공연의 여운을 오랫동안 느끼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열정적이였던 공연의 열기가 남아있는 장소에서
연주자 분들과 공연의 감동과, 끝을 음미하며 축하할 수 있어서 참 즐거웠습니다.
와인 파티라는 것이 우리 나라 문화가 아니다보니 생소하게 느껴졌었지만,
이것도 클래식과 참 잘 어울리는 문화인데다가,
공연의 여운때문인지 분위기에 들떠 많이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하우스 콘서트 덕분에 딱딱하고 격식을 차려야할 것만 같던 클래식이,
따뜻하고 포근한 이미지로 남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p.s: 하우스 콘서트에서 스탭으로 활동 중인 친구 덕분에
         정말 좋은 경험했네요! 고마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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