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15 하콘 스케치 by 현서
- 등록일2013.02.16
- 작성자SARA
- 조회2199

참 곱게도 생겼네... 싶던 그의 비올라는 정말 놀랍도록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더군요.
상상 그 이상의 소리였죠..
그래서 솔직히 좀 충격적이었답니다.
순간 몰입해서 음표를 살아숨쉬게 리듬감 넘치는 연주를 하셨던 박종해님도요 ^^
어떻게 하면 그렇게 사람의 마음을 뒤흔들 수 있는건지...
저의 눈은 어느새 하트로 변신모드..
세상에 지금 내 귀를 내 마음을 휘감는 그들의 음악과 저만이 존재하는듯한 황홀감에
이 음악이 끝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하게 만들어 버렸어요.
공연을 보다보면 아무리 좋아도 한두곡 쯤은 제정신을 차릴 여유를 주곤 하는데
이번에는 마지막 앵콜곡 까지 저를 놓아주지 않더군요.
하콘이라는 특수한 곳이 선물하는 아주 예민하게 전달되는 호흡과 느낌들은
그들의 연주를 더욱 극대화시키기에 충분했답니다.
하콘에서 마주할 수 있음에 감사했지요.
아무리 이름있는 근사한 공연장에서도 이만큼의 감동과 벅참은 느끼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
이번 공연 놓쳤으면 어쩔뻔 했을지... ...! 아 상상하기 싫네요...
공연 내내 행복감에 몸둘바모르던 저는 사랑에 빠진 어느 사람들처럼
그날의 감동을 그리워하며 다시보기만 기다리고 있답니다.
공연 내내 행복해서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고 관람평을 하게 만드는 연주..
지난 하콘의 연주였습니다.
관객의 귀를 점점 예민하고 고차원적으로 만드는 하콘...
책임지세요 ~!! ^^
...
비올라의 앵콜이 피아노라니..!
마지막까지 상상 그 이상의 것을 보여주셨네요. ^^
정말 멋졌습니다.
만약 아이가 악기를 계속 하고 무대에 서게 되고 이렇게 앵콜을 하게 될 영광이 주어진다면
상상 그 이상의 것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피식 웃음나는 상상을 한번 해봤어요 ㅎㅎㅎ
샹송을 배워서 마지막 앵콜은 피아프 곡을 한 곡 하면 어떨까요? ㅋㅋㅋ
그리고 박창수선생님께서 말씀하셨죠.. 연주자도 관객도 불편한 공연장을 만들고 싶었다고..
그 불편함이 주는 자유(음악을 날 것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자유..)를 어떻게 발견하셨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비범한 분임에 틀림 없어요.
이 자유가 너무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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