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曰"정말 좋아하는데 왜 난 안된다는거니?" 333회 하콘후기
  • 등록일2013.01.27
  • 작성자이소엽
  • 조회4602
아래 글의 내용은 온전한 공상으로 역사적 사실과 아주많이 다를수 있습니다.

1막
사모사 모차랄라의 등장
오스트라아 출신으로 마리앙뚜와네트와 버금가는 미모를 가진 사모사 모차랄라는 말광량이로 유명하다. 아버지와 그녀의 두 오빠는 그녀를 매우 사랑한다. 비온뒤 햇살이 맑게내리는 정원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꽃향기를 맡고 산새와 이야기를 하는 그녀의 모습은 대-단-하-다-.
행여나 불어오는 바람에 꽃잎이 떨어지기라도 하면 세상이 끝난듯이 진주같은 눈물을 뚜욱 뚜욱 흘리는데... 그모습을 바라보는 남자들의 마음마저 슬픔으로 가득차게 한다.
  
2막
레인라이트 브람슨의 등장
아름다운 당신 너무 아름다워요(아주 감미로운 노래를 부른다 마음이 흔들린다.)
아 진짜 오나전 아름다워요(아이참.. 아까 한말이자나)
난 당신을 사랑합니다.(그건 이미 알고 있다고... 어쩌라고 엉!!)

3막
크로이쳐 베토베니의 등장
나 진짜 멋지지!(오~ 멋진 사내구나)
장난 아니야 난 정말 멋저(나에게 사랑한다 말해줘요)
모차렐라에게 키스한다(아.. 상남자~)

요약하자면 모차르트 454는 매력적이었고 브람스 빗노래는 아름다웠으며 베토벤 크로이쳐는 멋졌다.

이처럼 음악적인 상상을 맘껏 할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음악에 집중할 수 있게 연주해준 박제희, 옵차로프 두분의 덕이다.
악기를 전공한것은 아니지만 요즘 트위터를 통해서 바이올린에 대해 조금 배운 바가 있어 더욱 관심있게 보게되었다.
*참고: 이것은 각도와 알맞게 하는 손가락연습.. -현서-
활이 현을 감싸듯 울려주는 것이 아주 알맞고 보기에도 듣기에도 좋았다. 유심히 보았는데 크로이처의 마지막 프레스토를 마치고도 활털이 하나도 상하지 않은 것을 나는 보았다.(하콘에선 보인다)
"고레와 스위토 스파토다!" (스위트 스팟(Sweet spot)은 스포츠에서 테니스 클럽, 야구 배트 혹은 탁구 라켓 등에 공이 맞았을 때 가장 멀리 날아가는 부분을 의미하는 스포츠 용어이다.)

연주 후 열린 와인파티때 살며시 두분께 다가가 진심이 담긴 농-담-을 던졌다.
"너무 힘든 프로그램이었죠? 마지막 곡인 베토벤 2악장 연주하실때 3악장에 적힌 Presto가 연주자에겐 넘어야할 또하나의 산이었겠지만 관객에겐 너무 기분좋은 한단어였어요" 라고 말이다.
"이상한 친구네..."하시며 껄껄 웃는 모습이 오래 가슴속에 남을 것 같다.

이번 333회 못보신 분들은 다음주 화요일(1/29) 군포시문화예술회관에서도 연주한다고 하니 찬스를 놓치지 마세요~ http://www.gunpoart.net/index.php?f=2&m=1&s=2&sid=1087&mode=g&page=1

다음공연을 기대하며 이만.. Meet me at the T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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