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기 세미나 관람기
  • 등록일2012.12.02
  • 작성자박인숙
  • 조회2357
하우스콘서트 첫 관람이었습니다.
그곳을 무척 사랑하는 분이 굉장히 좋다고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해서
멀리 인천에서 큰 마음 먹고 다녀왔습니다.
하루 종일 근무하고 목요일 밤이라는 약간의 걸림돌이 있었지만.
그런데 결과는 대실망...

물론 홈페이지에서 연주는 한곡도 없다는 글을 보고 갔기에 연주를 기대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세미나였기에 뭔가 지식적인 내용이 있지 않을까, 하다못해
황병기 선생과 가야금곡을 소개하는 리플렛 정도는 있겠지 예상했는데
그런 것도 없었네요.
딸이 쉬운 산조곡 정도는 연주할 수 있기에 최소한 가야금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
정도는 들을 수 있을까 기대했는데...
3만원에 두 시간을 황병기 선생의 신변잡기로 채우다니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쉽게 말해, 본전 생각도 나고, 텔레비전 토크쇼나 인터넷 정보 검색으로도 쉽게
들을 수 있는 내용을 세미나라는 이름으로 들려주다니, 실망스럽고 화도 나더군요..

우리나라 가야금의 역사라든가 그 분이 작곡한 곡들에 대한 창작의도 및 참고자료, 우리나라
가야금 예인이나 계보 등 가야금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뤘다면 괜찮을 텐데 하는
생각도 나면서요. 정말 많이 아쉽고 지친 저녁이었습니다.

물론 저를 그곳에 초대한 이에게는 나름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관람후기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도 세미나 내용에 많이 실망한 눈치였습니다.
관람객 중 제 옆 자리에 앉은 사람도 불만을 표했고.
아무튼 다음번 세미나에서는 이런 점을 고려해서 기획해 주셨으면 합니다.

세미나의 시작을 영화 <영원한 제국> 속의 가야금 연주를 들려주면서 한 것은 아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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