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16 하콘 스케치 by 현서
  • 등록일2012.11.18
  • 작성자SARA
  • 조회2457




악기 레슨 때문에 가보게 되는 남부터미널 지하철 역...

그곳의 한 연주가... 낯설고 신기한 악기로 음악을 만들고 있다.

아이는 내 손을 잡아끌고 한 두곡의 음악을 듣고

나는 이제 퇴근시간이 되서 지하철이 붐빌테니 어서 집으로 가자고 아이의 손을 잡아끌기 바쁘다.



이것이 내가 지금껏 알아왔던 그곳의 음악이었다.

지하철에서 팬플룻 같은 걸로 연주하는 그거 있잖아... 라고 설명해버리는 무지한 엄마였다.

편협한 시각의 편견쟁이... 내가 이런 사람이었다니...라는 반성을 하게 해준 어제의 하콘..



안데스 음악...

푸르른 하늘과 구름 그리고 새들의 지저귐.. 꽃들의 향기..

그분들은 자연을 담아 한폭의 풍경화를 음악으로 그려주셨다.



어쩜 그렇게 자유롭게 음악을 뿜어댈까...

자연을 담은 그들의 모습이 부러운 어제..

아이는 신나게 박수치며 즐겁게 웃어대며

그렇게 자연 속에서 노닐었다.



그렇게 어제도 아이에게 비타민 하나를 먹이고 왔다.

아이의 음악적 편식이 하나씩 다듬어지리라..



나도 아이에게 자연을 선물하고 싶다는 욕망이 다시금 꿈틀댄다.

아무리 바람소리가, 빗방울이 나뭇잎에 닿는 소리가, 꽃내음이 음악이 된다고 말하면 무얼하나

도시속의 아이인걸...



주말에 근처 공원이라도 데려가야지..

세상 모든 것이 음악임을 느낄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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