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회]복잡한 생각들은 재즈 선율에......
- 등록일2012.11.04
- 작성자류혜정
- 조회2328
메일만 쓰고, 댓글만 하다가 좀 오랜만에 관람기를 올려봅니다.
하콘에서 재즈공연을 한다고 하면 항상 많은 관객분들이 오시더라구요. 아무래도 클래식이나 다른 장르 보다는 재즈라는 장르는 조금더 편안한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그렇기도 하지요.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재즈뮤지션들의 일상적인 공연 이야기를 듣다보면 아쉽고 안타깝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었거든요.
물론 재즈 클럽에서 공연하는 것도 좋지만, 더 많은 층의 관객들과 만나고 더 좋은 공연장에서 공연하며 뮤지션으로서도 좋은 계기가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 말입니다.
그래서 하우스콘서트에서 재즈공연을 한다는 것은 그들에게도 특별한 느낌과 기회가 되는 것 이상의 의미가 될 수도 있겠지요.
하우스콘서트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세 명의 재즈 뮤지션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개인적으로도 기대만발했던 공연이었습니다.
뮤지션들마다 참....공연 진행 방식이 각양각색이죠?
말한마디 안하고 연주에 집중하는 연주자가 있는 반면, 앞에 있는 관객들과 직접 대화로 소통하기를 좋아하는 연주자도 있구요.
재즈라는 장르는 가까운 까페에 가도 쉽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이지만, 생각해보면 클럽에 직접 찾아가거나 공연장에 찾아가기는 조금 망설여지기도 해요. 그래서인지 막상 하콘에서 재즈를 만나게 되도, 마음 편히 재즈를 즐기지 못하고 주춤주춤 경직되어 있는 관객들을 많이 보았답니다. 이번 공연 때도 그런 모습들이 많이 보였는데 그런 면에서 세 명의 뮤지션들의 공연 진행 방식이 관객들의 긴장을 풀어주는데 큰 영향을 끼쳤으리라고 생각해요.
본인의 곡을 연주함에 있어서 아무 생각없이 작곡한 곡이라고 말하는 것에 혹시나 오해를 하지는 않으셨을까 싶습니다만, 내가 재즈를 들을 때 무슨 생각을 하면서 어떤 기분으로 듣더라? 생각해보면 답은 또 금방 나오지 않을까요?^^
하콘 스탭도 사람이기에 각자 좋아하는 뮤지션이 있기 마련이지요. 저는 그래서 이번 공연에 참 신났답니다...^^;; 사실 재즈는 좋아하지만 저도 초보 수준인지라 몇몇 곡들은 미리 들어보기도 했는데, 재즈는 어쩜이리도 연주자에 따라서 전혀 다른 곡이 되는지 정말 어제 들었던 그 곡이 오늘 이 곡이 맞나 싶을 정도라 피식 웃음이 나기도 했어요. 저만 그런거 아니죠?
중간중간 이야기 하는 시간 외에 연주하는 동안 진지하게 몰입하는 세 뮤지션들의 모습이 참 좋았고, 이번 공연을 위해서 서로 얼마나 많이 소통했는지도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콘에서 처음 만난 재즈피아니스트 윤원경의 곡들도 인상적이었고, 저는 특히나 "Remy" 선율이 문득문득 생각나더라구요. 베이시스트 홍경섭의 곡은 딱 홍경섭선생님 스타일이었어요^^ 드러머 김책의 연주는 언제봐도 매력적이고, 확고한 생각이 담긴 연주를 볼때마다 저 또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어 부럽기도 하더랍니다.
오랜만이라 그런지 글이 좀 길어지네요.
예정보다 공연이 많이 길어져서 와인파티때 이어졌던 앵콜 연주를 놓치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공연이 조금 일찍 끝났더라면, 뮤지션들과 관객분들이 어울리며 이야기 나눌 시간이 더욱 길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또 다른 모습으로 하콘에서 다시 만날 날을 기다려보려구요^^
머릿속에 있는 복잡한 생각들을 재즈 선율에 날려보내고 싶었는데 개인적으로 훅 날려보내지를 못해서 조금은 미안했던 밤이기도 했습니다.
행복하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하콘에서 재즈공연을 한다고 하면 항상 많은 관객분들이 오시더라구요. 아무래도 클래식이나 다른 장르 보다는 재즈라는 장르는 조금더 편안한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그렇기도 하지요.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재즈뮤지션들의 일상적인 공연 이야기를 듣다보면 아쉽고 안타깝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었거든요.
물론 재즈 클럽에서 공연하는 것도 좋지만, 더 많은 층의 관객들과 만나고 더 좋은 공연장에서 공연하며 뮤지션으로서도 좋은 계기가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 말입니다.
그래서 하우스콘서트에서 재즈공연을 한다는 것은 그들에게도 특별한 느낌과 기회가 되는 것 이상의 의미가 될 수도 있겠지요.
하우스콘서트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세 명의 재즈 뮤지션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개인적으로도 기대만발했던 공연이었습니다.
뮤지션들마다 참....공연 진행 방식이 각양각색이죠?
말한마디 안하고 연주에 집중하는 연주자가 있는 반면, 앞에 있는 관객들과 직접 대화로 소통하기를 좋아하는 연주자도 있구요.
재즈라는 장르는 가까운 까페에 가도 쉽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이지만, 생각해보면 클럽에 직접 찾아가거나 공연장에 찾아가기는 조금 망설여지기도 해요. 그래서인지 막상 하콘에서 재즈를 만나게 되도, 마음 편히 재즈를 즐기지 못하고 주춤주춤 경직되어 있는 관객들을 많이 보았답니다. 이번 공연 때도 그런 모습들이 많이 보였는데 그런 면에서 세 명의 뮤지션들의 공연 진행 방식이 관객들의 긴장을 풀어주는데 큰 영향을 끼쳤으리라고 생각해요.
본인의 곡을 연주함에 있어서 아무 생각없이 작곡한 곡이라고 말하는 것에 혹시나 오해를 하지는 않으셨을까 싶습니다만, 내가 재즈를 들을 때 무슨 생각을 하면서 어떤 기분으로 듣더라? 생각해보면 답은 또 금방 나오지 않을까요?^^
하콘 스탭도 사람이기에 각자 좋아하는 뮤지션이 있기 마련이지요. 저는 그래서 이번 공연에 참 신났답니다...^^;; 사실 재즈는 좋아하지만 저도 초보 수준인지라 몇몇 곡들은 미리 들어보기도 했는데, 재즈는 어쩜이리도 연주자에 따라서 전혀 다른 곡이 되는지 정말 어제 들었던 그 곡이 오늘 이 곡이 맞나 싶을 정도라 피식 웃음이 나기도 했어요. 저만 그런거 아니죠?
중간중간 이야기 하는 시간 외에 연주하는 동안 진지하게 몰입하는 세 뮤지션들의 모습이 참 좋았고, 이번 공연을 위해서 서로 얼마나 많이 소통했는지도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콘에서 처음 만난 재즈피아니스트 윤원경의 곡들도 인상적이었고, 저는 특히나 "Remy" 선율이 문득문득 생각나더라구요. 베이시스트 홍경섭의 곡은 딱 홍경섭선생님 스타일이었어요^^ 드러머 김책의 연주는 언제봐도 매력적이고, 확고한 생각이 담긴 연주를 볼때마다 저 또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어 부럽기도 하더랍니다.
오랜만이라 그런지 글이 좀 길어지네요.
예정보다 공연이 많이 길어져서 와인파티때 이어졌던 앵콜 연주를 놓치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공연이 조금 일찍 끝났더라면, 뮤지션들과 관객분들이 어울리며 이야기 나눌 시간이 더욱 길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또 다른 모습으로 하콘에서 다시 만날 날을 기다려보려구요^^
머릿속에 있는 복잡한 생각들을 재즈 선율에 날려보내고 싶었는데 개인적으로 훅 날려보내지를 못해서 조금은 미안했던 밤이기도 했습니다.
행복하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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