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19 하콘 스케치 by 현서
- 등록일2012.10.21
- 작성자SARA
- 조회2329


서로의 눈빛을.. 호흡을.. 자신의 것인것 마냥 느끼는 사람들을 볼 때면
경이롭기까지 할 때가 있다.
화려한 독주도 멋지지만 이렇듯 누군가와 자신을 맞춰 아름다운 소리를 만드는
지난 하콘의 트리오 같은 사람들이 그러하다.
마치 구름위에서 거니는 듯한 가벼운 손짓들...
그 손짓들이 만들어 내는 이야기들...
그 이야기들이 그려내는 그림들...
현대곡을 재미있어 하는 아이의 반응에 내가 더 신이났었다.
유난히 피곤해하던 아이를 순간이동으로 집에 고이 눕혀놓고
마음껏 그 이야기들을 따라가고 싶었으나..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안타까움을 뒤로하고 현실을 즐기는 것 뿐.
아무리 피곤해도 집에오면 졸린눈 비비며 씻고 잠들던 아이는..
집에 오자마자 옷도 못갈아입고 바로 다시 꿈나라로..
유치원에서 피구를 했다더니 신나게 놀았구나..하고 말았다.
다음날 아이는..
연주 시작 전 화장실 앞에서 마주쳤던 그 외국인이 바이올리니스트였다는 점이
재미있는 일이라고 했다. 연주자를 남여공용 화장실에서 만나다니..
이것이 하콘의 또다른 매력이 아닐까..친근함..;;; ;;;
그리고 피아니스트의 연주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예쁘고 멋진 연주라고..
이상
바이올린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컨디션 난조로 패닉상태에 빠졌던 아이와
덕분에 대략난감함으로 후반부 연주를 감상해야 했던 엄마의 관람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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