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 한 여름밤의 꿈
  • 등록일2012.07.26
  • 작성자김성현
  • 조회2668
와인 파티가 시작되후 꽤 시간이 지나고
소수의 관객들만이 남았던 그 때,

어느 한 여성 관객분이 강산에씨에게 물었습니다.

"지금 행복하세요?"

강산에씨가 망설임없이 답했습니다.

"너무 행복하죠"


어제 공연이 어땠냐는 주변인들의 질문에 저도 망설임없이 답했습니다.

"최고였지. 너무 즐겁고 행복했어, 정말로."


저를 포함해서 어제 하우스 콘서트에 오셨던 백여분의 관객분들 모두
공연 내내, 그리고 공연이 끝난후에도 저와 같은 감정을 공유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여러 공연을 다녔지만, 어제처럼 편안하고 즐겁게
저를 내려놓고, 주위의 여러 관객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연주자에게 동화되고 빠져들며 땀에 흠뻑 젖을 정도로
공연을 즐겼던 경험은 처음해본것같습니다.

공연장에 가보면 권위적이고 딱딱하며 대중과는 거리를 두는 예술가들도 있지만,
강산에씨는 정확히 그 반대선상에 계시는,
맑고 자유로우며 아름다운 진정한 "예술가"라고 생각됩니다..

어제 공연같은 경우는 공연이 끝난 후 "목의 상태때문에 기량을 100% 발휘하지 못했다"라든지,
"연주 중간에 미스가 있었다"따위의, 기술적인 면이나 논리적인 논평은 무의미하다고 생각됩니다.

연주자가 진정으로 흥에 겨워 최선을 다하며 에너지를 쏟아내고,
관객들은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그 에너지를 다 받아들이고.
연주자와 관객이 감정을 같이 공유하며 함께 즐기고 행복한 순간을 보냈다라는 사실,
그 자체가 중요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한 여름밤의 꿈과 같이 열정적이고 행복한던 어제의 기억은 한동안 저를 미소짓게 할 것같습니다.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신 하콘 식구 여러분들과 강산에 형님에게 진심으로 감사인사전합니다. :D


추신) 너무 강산에씨 칭찬만 늘어놓은것같은데
이기태씨, 박민재씨, 고경천씨, 민재현씨에게도 아낌없는 박수보냅니다.
좋은 공연이라는게 좋은 보컬하나만으로는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알기에,
더욱이 찬사를 보내고, 좋은 연주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특히나 이기태씨 덕분에, 좀 더 흥겹고 즐겁게 공연을 즐길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정말 멋졌습니다.

그리고 본의아니게 사진 참 많이 찍어드렸는데,
한 장이라도 마음에 드시는 사진이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다 흔들렸다면... 실력이 부족해서, 죄송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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