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at a wonderful world :)
  • 등록일2012.06.24
  • 작성자김수나
  • 조회2593




Part Ⅰ하콘 가는 길_



음악이 고프다, 고프다, 고프다_ 그렇게도 입에 달고 살았더랜다.



음악을 듣고 있으면서도, 음악이 고프다,

유튜브에서 연주 실황등을 보면서도, 음악이 고프다라고_





작년에는 수험생 모드로 지낸답시고 (그렇다고 그 시간에 책을 보는 것도 아니면서!)

하콘의 그 탐나던 공연들 다 놓치고(!!)



결국 탱고 스페셜이라도 제대로 좀 가자(!!) 라고 다짐했더니,

참으로도 자애로우시고 너그러우신 과 교수님들은....토요일에도 풀 보강.

기말고사는 하루에 한과목씩 2주에 걸쳐서.



.....그 시간에 책을 집중해서 보지도 못했지만,

그렇다고 하콘에 달려가기엔 .....너무나도 신세계인 전공교과때문에 ㅠ

겨얼국....오늘에서야 하콘에 다녀왔다는 이야기 :)





처음 하콘을 갔었던 솔리스츠때도 동네 오라비 꼬드겨서 갔었고, (것도 당일에!)

두번째 갔던 하콘때는 그나마 음악 취향 많이 겹치는 친구를 꼬드겨서 갔었으나_

이번에는, 두카드 다, 거절당해서...망설여지긴 했었지만_

그래도, 이번에는 왠지 혼자 가도 괜찮을 것 같아서,

또_ 잠시나마 도피처로, 혼자서 하콘을 가는 사치를 해보자! 라며 나선 길 :)





Part Ⅱ 율하우스 안에서_



ⅰ공연 시작 전


하콘의 얼굴 책을 통하여 계속 소식을 받았던, "2012 하우스 대한민국 공연장 습격사건.proj"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속 이야기를 박창수 선생님으로부터 들으며 고개도 끄덕끄덕이다가,

"귀국 독주회 후 무대에 서질 않아 기량이 급격히 저하되는 연주자들" 이야기에

아하, ....여지껏, 왜 해외처럼 우리는 교회, 박물관, 민속촌 등등을 연주 장소로 활용 못하나_ 만 불만이였었는데,

애초에_ 그런 곳에서 연주할 사람들을 찾는 것,과 그 공간을 활용할 기획자가 없었던 거구나_ 라는,

결국 "판" 벌릴 사람이 필요했었던가....싶어지더라아아아아아........



매우 기대되는_ 공연장 습격, 부디 하콘 스탭분들도, 연주자 분들도_ 공연장 관계자 분들도_

서로서로 마음 다치지 않고, 좋은 공연만들어 내셨으면....^^*

비록 지방 순회로 따라다니지는 못하지만 ㅠ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을게요!

정말 멋있는 기획이에요!! 진짜루요!! 내년 오천번 공연도 완전 기대할게요 :D 하콘이니까!



ⅱ본 공연 동안

사실...앞에 저렇게 주저리주저리 써둔거에 비하면_

본 공연에 대한 감상은..."정말 좋았다" 두단어로 요약된다는게, 함정_

(이 모든 것은, 관람기 쓰기전에 학점 확인을 해서, 기분이 급-_-다운된 탓!이라기엔 궁색하지만;; )



다른건 다아아아아 모르겠고,

그냥_ 중간중간 눈 감고 벽에 기대 앉아 연주를 듣고 있는데,

내 몸을 소리 기둥이 감싸안아주던 느낌이 오더라는 것_



소름끼치는 연주도 들어보았고, 저절로 기립박수를 할 수 밖에 없던 공연도 있었었는데_

오늘 공연은 마구 압도적인 느낌은 아니였으나,

구름 기둥 한가운데 내가 있는 것 마냥_ 소리들이 나를 감싸서 기둥이 되더라 :D



이래서, 내가 하콘이 오고 싶었었구나_ 내가 고파했던 음악은 이런 날(生) 음악이였었구나,

아, 하콘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_ 를 몇번이나 되뇌였었는지_



정말, 아무리 음질 좋게 녹음 되어있어도_

그 어떤 실황 영상일지라도, 현장서 듣는 날 음악만 못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공연 :)





Part Ⅲ 집에 오는 길



I"m on cloud 9.  ♪


진짜로, 즐겁고 행복한 기분으로 붕붕- :D



페이스북 이벤트에 당첨된 하콘 책을 읽으며 걷다가_

오금역에서 다시 마천쪽으로 갈뻔한건 안자랑 ㅠ (금방 알아채고 방화행 플랫폼으로 옮겼지만 서도_;; )



아마도, 돌아오는 겨울에는 다시_ 장기적으로 해외를 나가게 되지 싶은데

그때, 아마_ 한국에서 가장 가지고 가고 싶을 것들 중 하나가 하콘이 되지 싶다 :)



이리도, 좋은 하콘은_ 널리 알려 세상을 이롭게 하여야 하나(!!)

왜 내 주변 사람들은 다들 바쁘다고 튕기는 것인가_ ㅠㅜ에 대한 고민이 들지만,

흥, 그래봤자 자기들 손해지_ 라면서 카톡과 전화기를 붙들고 내내 자랑자랑자랑 :)

그르게 내가 모랬냐며, 암만 힘들어도_ 하콘 다녀오면 힐링 100%에, 즐거울거라고 하지 않았었냐며_ :P





부디_ 오래오래 함께 하여주기를 :)

댓글

0개의 의견이 등록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