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8회] 뒤늦은 관람기.. 의문과 답을 풀며..
- 등록일2012.04.18
- 작성자Jaewon Kim
- 조회2517
제게 클래식 음악은.. 차에서 라디오를 통해 듣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연주회에 참석하는 것은 일이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늘상 그날 기분에 따라.. 또는 듣기 편한 음악을 주로 스쳐지나가듯 들어왔었지요.
첫 하콘 참석, 이날 전 음악이 시작된 동시에 시선을 어디에 둬야할지..
귀로 들려오는 소리를 선별해서 들어야 할지.. 등의 고민과 놀라움으로 어쩔줄 몰랐습니다.
비올리스트 에이브리 레비탄씨의 연주와 시작된 거친 숨소리.
몸으로 음악의 진동과 파동을 느껴보란 박창수님의 말씀에 이 숨소리도 포함될까? 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실 가까운 거리(바로 발치에서)만큼.. 처음엔 너무 불편했습니다.
저 숨소리가 연주자의 열정일까? 란 생각도 들었지만, 숨소리만 먼저 들리고 음악은
뒷전이었죠.
그런데 두번째 프로그램 즈음부터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더군요.
비올라와 피아노 선율이 처음보다 피아노와 어울린다는 느낌과 함께...
숨소리 또한.. 선율 사이 사이 녹아있는 또 다른 악기처럼?
연주자의 감성이 담긴.. 에너지 처럼 느껴졌습니다.
이때부터 연주자의 표정과 흐르는 굵직한 땀을 보면서 음악을 흐믓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왜?" "무엇일까" 란 의문을 남기고, 답을 찾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연주가 끝나고 하루, 이틀이 지나 또 다시 차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라디오 채널을 이리 저리 돌리다.. 클래식 음악을 택했습니다.
문득, 지난 하콘 연주가 생각 나더군요.
그날의 제가 느낀 것은 무엇이었을까? 왜 처음과 후반의 느낌이 달라졌을까?
연주자와 관객이 공유하는 공간과 거리는 무엇일까?
내게 익숙한 음악은 너무 깔끔하게 잔가지를 쳐버린 정돈된 CD판이 아닐까?
결론은 저의 편견과 선입견에서 나온 불편함과 편한 음악만 들으려 했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깔끔하게 레코딩된 음반. 콘서트는 이런 무대가 있어야지 하는 편견. 이리저리 쉽게 바꾸는
라디오 채널 같은 선곡. 등등
나무 바닥을 통해 음악을 느낄 수준은 아니었지만, 이날은 연주자의 거친 숨소리로
음악을 함께 나눌 수 있었습니다.
하콘이 이런 곳이구나.. 하며 다음 음악회는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조금 더 기대됩니다.
공연 후 물음에, 뒤늦게 답을 찾은 관람기였습니다.
연주회에 참석하는 것은 일이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늘상 그날 기분에 따라.. 또는 듣기 편한 음악을 주로 스쳐지나가듯 들어왔었지요.
첫 하콘 참석, 이날 전 음악이 시작된 동시에 시선을 어디에 둬야할지..
귀로 들려오는 소리를 선별해서 들어야 할지.. 등의 고민과 놀라움으로 어쩔줄 몰랐습니다.
비올리스트 에이브리 레비탄씨의 연주와 시작된 거친 숨소리.
몸으로 음악의 진동과 파동을 느껴보란 박창수님의 말씀에 이 숨소리도 포함될까? 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실 가까운 거리(바로 발치에서)만큼.. 처음엔 너무 불편했습니다.
저 숨소리가 연주자의 열정일까? 란 생각도 들었지만, 숨소리만 먼저 들리고 음악은
뒷전이었죠.
그런데 두번째 프로그램 즈음부터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더군요.
비올라와 피아노 선율이 처음보다 피아노와 어울린다는 느낌과 함께...
숨소리 또한.. 선율 사이 사이 녹아있는 또 다른 악기처럼?
연주자의 감성이 담긴.. 에너지 처럼 느껴졌습니다.
이때부터 연주자의 표정과 흐르는 굵직한 땀을 보면서 음악을 흐믓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왜?" "무엇일까" 란 의문을 남기고, 답을 찾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연주가 끝나고 하루, 이틀이 지나 또 다시 차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라디오 채널을 이리 저리 돌리다.. 클래식 음악을 택했습니다.
문득, 지난 하콘 연주가 생각 나더군요.
그날의 제가 느낀 것은 무엇이었을까? 왜 처음과 후반의 느낌이 달라졌을까?
연주자와 관객이 공유하는 공간과 거리는 무엇일까?
내게 익숙한 음악은 너무 깔끔하게 잔가지를 쳐버린 정돈된 CD판이 아닐까?
결론은 저의 편견과 선입견에서 나온 불편함과 편한 음악만 들으려 했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깔끔하게 레코딩된 음반. 콘서트는 이런 무대가 있어야지 하는 편견. 이리저리 쉽게 바꾸는
라디오 채널 같은 선곡. 등등
나무 바닥을 통해 음악을 느낄 수준은 아니었지만, 이날은 연주자의 거친 숨소리로
음악을 함께 나눌 수 있었습니다.
하콘이 이런 곳이구나.. 하며 다음 음악회는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조금 더 기대됩니다.
공연 후 물음에, 뒤늦게 답을 찾은 관람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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