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회 하콘 후기~
  • 등록일2012.01.21
  • 작성자류영순
  • 조회2895
김예지씨에게 미리 하콘의 공간과 분위기를 설명했지만
막상 지난 갈라콘서트에서 연주자와 관객의 거리가 가깝다보니
우리에겐 크게 방해가 되지않는 숨소리와 카메라 돌아가는 소리,
사람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너무 큰 소리로 들려서 당황했고 집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얘길 하더군요.
갈라콘서트 후 리셉션에서 박창수선생님의 권유에 한번도 해본적 없다던 즉흥연주까지 하며
홍조를 띄고 행복한 표정을 짓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18일, 콘서트장에 같이 오면서
첫 곡 시작 전에 자신에게 창조가 어떤 의미인지 말하고 싶은데..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더군요.
예지씨가 원한다면 그것이 답이 아니겠냐고 말했지요.

연주를 마치고 돌아가는 차안
매끄럽게 말하지 못하고 버벅댄 자신을 책망하더군요.
지나간 일은 흘러 보내버려라, 세련되지 못한 자신의 말솜씨 때문에 연주에 방해가 되었냐고 물었더니 연주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최고의 연주를 해야 하므로 핑계와 변명일 뿐이라고..
그래서 한번 한번의 연주회마다 배우게 된다고요.

예지씨, 저도 그말을 기억하려고 합니다.^^

김예지씨와 찬미, 김정준씨와 그림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연주 공간에 함께 있었던 것이  
오랫동안 따뜻한 감동으로 남아있을 거예요.

하콘식구들에게 다시 감사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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