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회 피아니스트 김예지씨의 하우스 콘서트 후기
  • 등록일2012.01.20
  • 작성자어설픈
  • 조회2830
창조는 저의 고3 때 담임샘과 함께 지내다 하늘나라로 간 은퇴 안내견입니다.
인터넷에 올려진 샘의 게시판에서 창조를 추모하는 콘서트가 열린다는 소식을 보았고,
창조가 피아니스트 김예지씨의 안내견으로 활동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피아니스트인데 안내견이 있었다...?
시각 장애인 피아니스트...?!!!

상상도 못했던 일입니다.
전 그렇게 놀란 마음으로 이번 콘서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김예지씨의 피아노 연주는 저의 상상과 기대보다도 훨씬 더 아름다웠습니다.
손가락이 움직이고 피아노 건반 하나 하나 눌러질 때마다
아름다운 선율이 제 마음을 감동시켰습니다.

김정준씨의 목소리 또한 얼마나 부드럽고 아름답던지요.
곡에 대한 설명과 함께 노래를 들으니, 잘 몰라도 조금은 알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평소 장애인들을 자주 볼 수 없었기에 잠시 잊고 살았던,
조금은 불편한 내 주위의 이웃들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연주자 바로 앞에서, 손가락 움직임 하나 하나, 숨소리와 땀방울까지도 함께 느낄 수 있었던 것은
하우스 콘서트였기에 가능했겠지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과 깨달음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저의 첫번째 하콘 경험을 피아니스트 김예지씨와 바리톤 김정준씨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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