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뮤직 온 스크린
- 등록일2011.08.25
- 작성자하루사리
- 조회3381
금호아트홀에서 삼 주 동안 세 번의 연주와 상영이 있었습니다.
모든 영화가 20세기초 독일 무성영화였고, 흑백영화였고, 슬랩스틱의 코메디적 요소가 있었고,
남녀간의 사랑이 있었고, 전체를 확실히 구분짓는 장치나 배경이 있었습니다.
연주의 주인공은 하우스콘서트 대표 박창수씨였고
각각 세팅을 달리하여 세 차례 프리뮤직을 연주하였습니다.
모든 연주 전에 주인공이 짧은 멘트를 했습니다,
나이 들수록 말이 많아져요, 말 못 하죠?, 세 번의 연주를 하나로 만들려고 했어요
연주 전 멘트의 하이라이트가 이러했구요.
연주는 거의 경쟁보다 협력하고 조화롭게 갔었고
영화의 흐름과 별개로 음악이 독립적으로 흐르면서 다른 해석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공간과 관객과 연주 라인업에 영향을 받았는지 전체적으로 아주 정제되고 깔끔한 소리였습니다.
한편 피아노에서 상당히 많은 음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듯한 오케스트라적인 거대한 소리가 환상적인 화음으로 울렸었고,
굉장한 순간이었습니다.
모든 연주에서 관객이 많았고 세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관객 구성이었고
매번 웃음소리가 연주와 함께 하면서 즐겁고 여유로운 분위기였고
힘찬 박수와 환호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기.다.림.
이란 단어를 떠올렸습니다.
1시간이 넘는 영화를 끊기지 않는 소리와 호흡과
정적안에서도 흐르는 영상과 작은 소리들의 긴장과 에너지와
삼 주의 시간을 하나의 전체로 차분히 끌고가는 연주자와
삼 주를 묵묵히 함께하는 관객들의
기.다.림.
소리를 내기보다는
소리를 기다리다가
알맞은 자리에서 주저없이 당당하게 땅,
그 타이밍을 성실하게 기다리면서
타이밍이 밀리지 않도록 적당히 긴장하는 것
그게 음악을 결정하지 않을까
란 믿음이 생기고 있습니다.
음악도 그렇고 많은 것도 그렇고
그렇지 않을까
라고 결론짓는 것도
너무 성급할거란 짐작에
그것은 좀 기다려보겠습니다.
긴 호흡을 참고 이해하고 읽어낼 수 있는
알찬 마음을 가지고 싶었던
그런 시간들이었습니다.
모든 영화가 20세기초 독일 무성영화였고, 흑백영화였고, 슬랩스틱의 코메디적 요소가 있었고,
남녀간의 사랑이 있었고, 전체를 확실히 구분짓는 장치나 배경이 있었습니다.
연주의 주인공은 하우스콘서트 대표 박창수씨였고
각각 세팅을 달리하여 세 차례 프리뮤직을 연주하였습니다.
모든 연주 전에 주인공이 짧은 멘트를 했습니다,
나이 들수록 말이 많아져요, 말 못 하죠?, 세 번의 연주를 하나로 만들려고 했어요
연주 전 멘트의 하이라이트가 이러했구요.
연주는 거의 경쟁보다 협력하고 조화롭게 갔었고
영화의 흐름과 별개로 음악이 독립적으로 흐르면서 다른 해석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공간과 관객과 연주 라인업에 영향을 받았는지 전체적으로 아주 정제되고 깔끔한 소리였습니다.
한편 피아노에서 상당히 많은 음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듯한 오케스트라적인 거대한 소리가 환상적인 화음으로 울렸었고,
굉장한 순간이었습니다.
모든 연주에서 관객이 많았고 세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관객 구성이었고
매번 웃음소리가 연주와 함께 하면서 즐겁고 여유로운 분위기였고
힘찬 박수와 환호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기.다.림.
이란 단어를 떠올렸습니다.
1시간이 넘는 영화를 끊기지 않는 소리와 호흡과
정적안에서도 흐르는 영상과 작은 소리들의 긴장과 에너지와
삼 주의 시간을 하나의 전체로 차분히 끌고가는 연주자와
삼 주를 묵묵히 함께하는 관객들의
기.다.림.
소리를 내기보다는
소리를 기다리다가
알맞은 자리에서 주저없이 당당하게 땅,
그 타이밍을 성실하게 기다리면서
타이밍이 밀리지 않도록 적당히 긴장하는 것
그게 음악을 결정하지 않을까
란 믿음이 생기고 있습니다.
음악도 그렇고 많은 것도 그렇고
그렇지 않을까
라고 결론짓는 것도
너무 성급할거란 짐작에
그것은 좀 기다려보겠습니다.
긴 호흡을 참고 이해하고 읽어낼 수 있는
알찬 마음을 가지고 싶었던
그런 시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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