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275회
- 등록일2011.02.21
- 작성자하루사리
- 조회3698
노장 알토 색소포니스트와 전사 피아니스트가 약 4년만에 다시 만났다.
자근자근 들어오는 노장의 여전한 무거운 디딤새.
보법과 동선, 스텝은 계속 변하는데 흔들림없는 축.
그래서 살짝 빗나가고 미끄러지는 음은 멋드러진 축의 장식이 되고.
한껏 끌어올려 질주하는 돌고도는 음형 회전목마 - 그렇게 이어진 어지럽고 황홀한 관객의 박수.
회전을 멈추고 오르는 여전한 길. 자유로운 떠돌이 - 더 대담하게!
떠돌이의 정지는 휴식, 유랑의 충전 - 오아시스!
자연분방한 방랑인은 마음의 진리를 깨닫는다 - 진리는 회전목마를 타고.
도펠갱어. 틀 속의 반복은 틀 밖의 반복과 닮은 꼴이었소.
역시 돌고 도는 어지러운 관객. 의 환호!
붕대로 상채기를 감싸매는 전사, 감긴 다리/달이 어두운.
흐릿한 깜박이는 불. 로 되튀는 싸리비같은 현 자루.
단촐한 모노톤으로 축대를 세우고.
축대가 옆으로 퍼지면서 좌우로 넘쳐나는 소리 파도/분수 - 짧은 절정.
단지 번쩍이는 불 금새 꺼진 분수대 아래에서 어리둥절 불안한 관객 - 박수를 언제??
노장과 전사.
제 1 라운드. 쏟아지는 중저음, 서로의 축을 뒤흔드려는.
몇 안 되는 음의 중심, 오스티나토, 틈새를 노리며 초를 수백번 쪼개는 혈전.
확장되는 동선/소리. 노장의 축이 고음으로 바뀌지만 여전히 중저음으로 방어선을 고수하는 전사. 잠시 노장이 후퇴를 하고.
제 2 라운드. 첨단의 일렉보우로 운을 떼는 전사, 후에 전통적인 연타로 노장의 농익은 하모닉스를 받아내는. 첨단의 무게와 색깔을 파악하고 금새 공명하는 노장의 기세에 바꾼 테크닉과 권법.
노장이 다시 뒤로 잠시 후퇴. 한참 물러서서 살펴보는 노련한 인내. 전사의 독자적 전법.
펼쳐진 괘 속으로 어느덧 들어와있는 노장의 무거운 걸음새. 사이로 전사의 재빠른 발놀림. 축을 흔드려는 잽싼 움직임과 축을 지키면서 교란하는 움직임에 같이 흘러버리는 굳센 버팀.
어느덧 누구 할 거 없이 축을 잡고 주위를 돌고 흘리고 미끄러뜨리고 올리고 떨리는 교란을 타면서 움직이는 축. 노장의 움직임에 다시 하나의 축을 고수하는 전사 - 눈에 띠는 잔주름.
점점 닮아가서 두 축이 하나로 - 착시현상?!
들려지는 이야기로는, 옛 판소리 명창 김창룡씨는 소리를 시작해서 1시간이 넘어가야 목이 풀렸다고. 그래서 김창룡씨는 한 면당 최대 녹음시간이 4분 정도인 옛날 유성기판으로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기 어려웠다고.
전사가 끝내고 싶은데 이제 막 몸이 풀리기 시작한 노장은 그래서 1부로 맺기엔 아쉬우셨던.
2부가 느긋한 노장의 행보와 살짝 짜증섞인 전사의 맞대응으로 펼쳐졌으리란 쉬운 예상.
이전보다 노장과 전사의 움직임이 더 비슷해졌다는 이상한 인상. 이 강했던 전장이란 인상을~
자근자근 들어오는 노장의 여전한 무거운 디딤새.
보법과 동선, 스텝은 계속 변하는데 흔들림없는 축.
그래서 살짝 빗나가고 미끄러지는 음은 멋드러진 축의 장식이 되고.
한껏 끌어올려 질주하는 돌고도는 음형 회전목마 - 그렇게 이어진 어지럽고 황홀한 관객의 박수.
회전을 멈추고 오르는 여전한 길. 자유로운 떠돌이 - 더 대담하게!
떠돌이의 정지는 휴식, 유랑의 충전 - 오아시스!
자연분방한 방랑인은 마음의 진리를 깨닫는다 - 진리는 회전목마를 타고.
도펠갱어. 틀 속의 반복은 틀 밖의 반복과 닮은 꼴이었소.
역시 돌고 도는 어지러운 관객. 의 환호!
붕대로 상채기를 감싸매는 전사, 감긴 다리/달이 어두운.
흐릿한 깜박이는 불. 로 되튀는 싸리비같은 현 자루.
단촐한 모노톤으로 축대를 세우고.
축대가 옆으로 퍼지면서 좌우로 넘쳐나는 소리 파도/분수 - 짧은 절정.
단지 번쩍이는 불 금새 꺼진 분수대 아래에서 어리둥절 불안한 관객 - 박수를 언제??
노장과 전사.
제 1 라운드. 쏟아지는 중저음, 서로의 축을 뒤흔드려는.
몇 안 되는 음의 중심, 오스티나토, 틈새를 노리며 초를 수백번 쪼개는 혈전.
확장되는 동선/소리. 노장의 축이 고음으로 바뀌지만 여전히 중저음으로 방어선을 고수하는 전사. 잠시 노장이 후퇴를 하고.
제 2 라운드. 첨단의 일렉보우로 운을 떼는 전사, 후에 전통적인 연타로 노장의 농익은 하모닉스를 받아내는. 첨단의 무게와 색깔을 파악하고 금새 공명하는 노장의 기세에 바꾼 테크닉과 권법.
노장이 다시 뒤로 잠시 후퇴. 한참 물러서서 살펴보는 노련한 인내. 전사의 독자적 전법.
펼쳐진 괘 속으로 어느덧 들어와있는 노장의 무거운 걸음새. 사이로 전사의 재빠른 발놀림. 축을 흔드려는 잽싼 움직임과 축을 지키면서 교란하는 움직임에 같이 흘러버리는 굳센 버팀.
어느덧 누구 할 거 없이 축을 잡고 주위를 돌고 흘리고 미끄러뜨리고 올리고 떨리는 교란을 타면서 움직이는 축. 노장의 움직임에 다시 하나의 축을 고수하는 전사 - 눈에 띠는 잔주름.
점점 닮아가서 두 축이 하나로 - 착시현상?!
들려지는 이야기로는, 옛 판소리 명창 김창룡씨는 소리를 시작해서 1시간이 넘어가야 목이 풀렸다고. 그래서 김창룡씨는 한 면당 최대 녹음시간이 4분 정도인 옛날 유성기판으로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기 어려웠다고.
전사가 끝내고 싶은데 이제 막 몸이 풀리기 시작한 노장은 그래서 1부로 맺기엔 아쉬우셨던.
2부가 느긋한 노장의 행보와 살짝 짜증섞인 전사의 맞대응으로 펼쳐졌으리란 쉬운 예상.
이전보다 노장과 전사의 움직임이 더 비슷해졌다는 이상한 인상. 이 강했던 전장이란 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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